“숙독하여 한 구절만 건져도 정견 설 것”
상태바
“숙독하여 한 구절만 건져도 정견 설 것”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2.03.22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연 스님, 금강심론 법공양
영인본, 운문암본, 태안사본
3권이 한 질로 나와
금강심론
금강심론

지속적으로 법공양을 통해 불자들의 신심을 일깨우고 있는 본연 스님이 최근에는 금강심론 1천권을 인쇄에 법공양에 나섰다. 지난 3월19일 무주선원에서 예불을 마치고 법당을 나선 본연 스님을 뵙고  『금강심론(金剛心論)』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본연 스님이 새해에 법공양으로 인쇄한 금타화상의 금강심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본연 스님이 새해에 법공양으로 인쇄한 금타화상의 금강심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본연 스님은 “ 『금강심론(金剛心論)』은 일제강점기 시절 깊은 산중 암자에서 대각(大覺)을 이루고 자신을 감추고 불같이 살다 가신 금타(金陀, 1898~1948)대화상의 유고집을 청화(淸華, 1923~2003) 큰스님께서 1992년 태안사에 주석하시면서 정리 편집하여  『금강심론』이라 상재(上梓)하면서부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 『금강심론』 은 팔만대장경을 각자(覺者)의 안목으로 요점만 정리하였다 하여도 과언은 아니며 한국불교의 자산”이라며 “어느 분은 금강심론 한 번 읽는 것이 팔만대장경을 읽는 것과 같다고 하였고, 청화 큰스님께서도 금강심론에 의지하여 공부하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특히 「우주의 본질과 형량」은 천안(天眼)이 열리신 분의 안목이라고 찬탄하였다”고 말했다. 
스님은 그러면서 “ 『금강심론』 은 어렵다고 하지만 한꺼번에 다 알려고 하지 말고 두고두고 읽으며 숙독(熟讀)하여 한 구절만 건지어도 정견(正見)이 서며 수행에 나침판이 될 것”이라고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조언까지 곰꼼히 해주셨다. 
한편 이번에 하는 “금강심론 법공양” 구성은 영인본, 운문암본, 태안사본 금강심론 3권 한 질(帙)과 금타대화상께서 수릉엄삼매에 들어 제작하였다는  「수릉엄삼매도」와 청화 큰스님의 금강심론에 대한 법문을 모은 USB도 함께 들어있다. 
법공양 받기를 원하시는 분은 우편물 받으실 주소(우편번호 포함)와 책 이름을 문자로 주시면 등기로 발송해드린다고 한다. 문의)본연 스님 010-9266-536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