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일기 - 지난 23일 관음사 불교대학 23기 올레따라순례길 회원들 함께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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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일기 - 지난 23일 관음사 불교대학 23기 올레따라순례길 회원들 함께 걸어
  • 여래심 정인숙 객원기자
  • 승인 2022.04.26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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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8시30분, 제주관음사 불교대학 제23기 올레따라순례길(회장 조동건) 에서는 회원 1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선인들이 함께 걸었던, 제주불교성지 지계의 길 구암굴사 기점을 걷기 시작하여, 관음사 코스와 삼의오름까지 12km 약 3시간 소요 힐링의 순례걷기 다녀왔다.
회원들은 코로나로 인하여 2년여 동안 순례 걷기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터라, 오랜만에 만나 걷는 순례길은 모두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였고, 화기애애 이야기 꽃을 피웠다. 
더구나 청명한 날씨와 함께 걷는 길은 푸른 소나무, 삼나무, 이름 모를 나무들과 이야기도 하고 피톤치드도 마시며 호흡하고 자연과 동화되어 마냥 즐거웠다.
마침 고사리가 제철이라 길가에 고개 내민 고사리도 한 줌 꺾어보기도 하고, 더불어 부봉순사무국장과 여러 회원들이 정성껏 만들어 온 간식들은 참 종류도 가지가지 놀라서 입이 떡 벌어졌는데, 그것은 손수 집에서 만들었다는 도토리 묵, 계란 삶은 것, 딸기, 고사리 나물,  한라향, 방울토마토, 사과, 배, 빵, 떡, 직접 수제 생강 차, 커피까지 곁들여 종류도 다양한 간식들은 돈독한 순례길 법우들의 사랑 그 자체였다.
조동건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처음 걷게 된 오늘 순례길에, 회원들이 바쁘신데도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시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장기적으로 걷기활동도 못하고, 서로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오늘 법우 회원들과 함께 걷게 되어 힐링도 되었고, 매우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점심식사 후, 오등동 한 커피숍은 커피와 빵도 맛있었지만, 옥상으로 올라가 보니 사방이 탁 트인 곳으로 제주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볼 수 있고, 분위기도 좋고 멋지고 좋은 곳이었다. 그래서 추억의 사진도 남겼다. 
이날 모처럼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나는 올레따라 순례길에 회원 가입하고, 오늘 처음 동참했다. 법우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 그간에 쌓인 스트레스가 다 사라져 힐링도 되었고, 뜻 깊은 하루였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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