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면면을 살피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회복과 행복, 배려와 협력이 있는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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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면면을 살피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회복과 행복, 배려와 협력이 있는 미래로”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05.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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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은 우리 교육 100년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고, 수능 이후 새로운 대입제도가 2024년에 결정됩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진입했습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의 미래가 본격 열립니다. 새로운 미래에 맞는 새로운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번 선거는 미래로 나갈 것인가,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대한 기로에 섰습니다. 더 이상 아이들을 아프게 했던 경쟁과 서열, 성적 중심의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회복과 행복, 배려와 협력이 있는 미래로 가야 합니다. 그 절박함으로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지난 8년 제주교육의 틀을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합니다. ‘행정’이 아닌 ‘교육중심’, ‘성과’가 아닌 ‘아이중심’, ‘과거’가 아닌 ‘미래중심’으로 제주교육의 물길을 바꿨습니다. 고교체제개편으로 도내 고등학교가 균형 발전하고 있습니다. 애월고 미술과, 함덕고 음악과의 진학 성과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특성화고의 관심과 지원이 예년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대한민국 미래 교육을 주도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교육에서는 처음으로 표선고가 학교 단위의 IB월드스쿨로 인증됐습니다. IB로 인해 지역 학생 수가 매우 늘었습니다. 산남지역 진학 성과도 좋아져 산남북 교육격차도 해소됐다고 평가합니다. 청렴도는 13년 연속 1~2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세전출금을 3.6%에서 5%로 늘리며 교육 재정도 안정적으로 확보했습니다. 
도민들과 선생님,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노고와 협력을 다해준 덕분에 코로나를 잘 극복했고 등교수업 정상화의 기반을 만들게 됐습니다. 이제는 미래로 함께 가야 합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아이를 중심에 두고 미래로 함께 가겠습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공약

“미래 교육의 그림을 구체적이고 안정적으로 그리겠습니다”

 

먼저, 온전한 교육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힘과 노력, 지원을 쏟겠다. 회복의 토대 위에서 미래 교육의 그림을 구체적이고 안정적으로 그리겠습니다. 아이들과 학교 현장의 회복은, 교육청을 비롯한 도청과 의회, 도민사회가 함께 노력하고 정성을 쏟을 때 온전한 결실을 꽃피울 수 있습니다. 

이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신 교육감 후보님들을 포함해 모든 도지사와 도의원, 교육의원 후보님들에게 제안합니다. 
당선되면 취임 즉시, 교육청과 도청, 의회가 중심이 된 ‘일상 및 교육회복을 위한 상설 협의체’를 설치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교육 회복을 포함해 도민들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민생 회복, 어르신들과 청년 등의 일자리 확대, 더욱 안정된 감염병 대응과 안전망 구축 방안 등을 협의체에서 모색해야 합니다. 

도민들께서 ‘이제 됐다’ 할 때까지, 총력을 다해 회복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모아야 한다. 
갈등하고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연대의 손길을 기다리는 도민들과 아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온전한 회복’의 과제 앞에서 제주 전체가 통합하며 ‘원팀’이 돼야 합니다. 
이번 선거 역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희망의 공론장이 돼야 합니다. 
미래 변화에 맞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삶의 주체로서 건강한 신체와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스스로 질문하고 해결방안을 만들면서 100세 시대를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담대한 혁신을 하겠습니다. 
지난 8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교육 체제개편’을 하겠습니다. 
IB학교와 다혼디배움학교, 일반 학교가 어우러지며, 다양한 평가와 수업이 공존하는 학교 체제를 실현하겠다.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일반계고·특성화고의 경계를 걷어내겠다. 학교가 아이들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 자질, 가능성에 맞춰 아이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원하면 어느 학교에서나 인문학과 직업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수평관계로 구축하겠습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IB학교를 초등학교부터 대정 등 서부지역과 동지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그 과정의 하나로 2024년에 예정된 IBO가 주관하는 ‘IB 국제컨퍼런스’를 제주에 유치하겠습니다. 
컨퍼런스는 전 세계 IB 관계자와 전문가, 교사 등 천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일반계고와 특성화고를 구분하지 않고, 가까운 지역의 고등학교를 묶어 ‘미래형 고등학교 캠퍼스’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맞는 교육과 지원을 하려면 학급당 학생 수가 지금보다 줄어야 합니다. 이에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줄여 나가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위해 학교 돌봄을 오후 7시까지 확대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유치원 심리·정서 지원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겠습니다. 정서위기 유형별로 맞춤형 마음건강을 지원하겠습니다. 정서위기를 겪는 유아들이 초등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아이들은 인공지능과 차별되는 인간의 고유성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질문하는 능력, 예술적 감수성, 공감·협업 능력 등입니다.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청소년 도전 프로젝트’를 확대하겠습니다. 
뜻 맞는 아이들이 팀을 이뤄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정하고 활동하는 과정을 교육청이 지원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만드는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교육과정을 일상화하겠습니다. 
학교·지역별 다양한 ‘도전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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