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기업 탐방 - “전통을 기반으로 세월을 잇는 향기를 품은 향토기업”
상태바
불자기업 탐방 - “전통을 기반으로 세월을 잇는 향기를 품은 향토기업”
  • 임관표 기자
  • 승인 2022.06.14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숙희 제주샘주 대표
김숙희 제주샘주 대표

푸르름이 가득하고 맑은 날 설레임을 안고 상가리에 있는 불자기업 제주샘주(酒) 대표를 만나기 위해 고즈넉한 중산간 길을 달린다.
제주샘주(酒)는 제20대 대통령취임식 만찬주로 선정된 기업으로서, 제주시 애월읍 애원로 283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샘 영농조합법인 가족기업인 김숙희 대표를 만났다. 관세음보살님의 온화하고 자비로운 모습으로 밖에 나와 본 기자를 반겨준다. 

▶ 본 기업을 설립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요?
▷ 예. 우연한 기회에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아 1998년 다른 사람이 운영하던 공장을 인수하게 되었지요. 누구나 그러하듯 전통주(酒)에 대한 관심이 많아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인수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 제주샘酒(주)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 예.  과거 조상들이 즐겨 마셨던 전통술을 재현함과 동시에 제주 천연 지하 암반수와 제주지역의 청정 원재료를 이용하여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이루어 현대인의 기호에 어울리는 술을 제조하고자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특산주로 발전시켜 온 향토기업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와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지만 지금은 유망 성장 기업으로 도약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상 경력을 말씀해 주신다면?
▷ 예.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많은 수상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대상 3회, 최우수상 2회, 장려상 2회 7년 연속 수상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명주로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문재인 대통령 추석 선물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온 정성을 다하여 모든이에게 이로운 술이 되자”라는 사훈 아래 모든 직원이 힘을 모아 명품주를 생산하는 제주샘주가 되는 것입니다.

제주샘주 체험실
제주샘주 체험실

▶ 본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체험 행사를 소개해 주신다면?
▷ 예. 저희 제품은 고소리술, 오메기술, 세우리, 니모메 4가지입니다. 특히 니모메 제품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며, 오메기떡 체험, 쉰다리 체험, 칵테일 만들기 체험, 찾아가는 양조장 체험이 있습니다. 


▶ 어떻게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요?
▷ 예. 사업 초기에 7년 동안이나 너무 힘이 들고 하는 일마다 안 되고 답답하고 의지할 곳이 없어 방황도 많이 했습니다. 직원들 봉급 줄 돈도 없어 괴로움을 겪던 중 지인으로부터 기도에 대한 권유를 받고 인연이 되어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매일 새벽 2시에 3년 동안 하루도 쉼없이 기도를 하였는데 사업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하게 기도한 공덕으로 불보살님의 가피라 생각하며 더욱 정진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도처를 찾던 중 영실 존자암과 인연이 되어 신행 활동을 했습니다. 존자암에서 기도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불보살님의 힘을 얻어 존자암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한라산 영실 기운을 얻고 힘을 얻곤 했습니다. 


▶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신행단체가 있으시다면?
▷ 예. 현재 저희 부부(김숙희 대표와 고수봉 이사)가 신행 활동하고 있는 단체는 붇다클럽 탐라회입니다. 붇다클럽 탐라회에 가입하게 된 동기는 법우들이 친구처럼, 형제처럼, 가족처럼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단합이 잘 되고 지인 권유로 10여 년 전에 가입했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남편(고수봉)이 회장을 맡아 부처님의 법음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탐라회에서는 불기 2566년 6월 10-12일(2박 3일)까지 전라도 지방으로 성지순례를 떠나며 마음이 설레입니다. 


▶ 기도와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점이 있으시다면?
▷ 예. 저는 “집에서 매일 매일 108배와 사경”을 합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어도 꼭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불우이웃을 돕고 각 학교마다 신문보내기 운동 등 자리이타행을 몸소 실천하고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하여 주십시오.
▷ 예. 저는 불자로서 쉼 없이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항상 기뻐하며 신행 활동을 하면서 본 기업이 장인 정신으로 실천하는 기업이 되고, 땀 흘려 노력한 기도 공덕이 온 우주 시방법계에 나눔을 통해 회향할 수 있도록 부처님께 발원하면서 기업을 경영하고자 합니다.


▶ 김 대표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친 김숙희 대표의 얼굴에는 관세음보살님의 자애로운 미소가 잔잔하게 퍼지면서 향기로움을 내뿜는 모습에 매력이 느껴지는 불자다. 성지순례기를 부탁했더니 흔쾌히 수락해 준다. 본 기자는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오며 차 안에서 소원성취진언 “옴 아모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훔”을 독송하면서 기업이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