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이야기 - 불탑사 불복장의식 함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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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야기 - 불탑사 불복장의식 함께하며…
  • 임관표 기자
  • 승인 2022.10.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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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불교미술 작품들도
예배 대상으로 전환되었으면

지난 7일 전통사찰 불탑사에서 봉행된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불복장작법 의식을 함께하여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 과거에는 사찰에서 스님들만 볼 수 있었던 의식인데, 이날 봉행된 의식은 특별히 불탑사 불자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이 깊었다.
전통 불복장보존회 전수 이사인 정각 스님과 오방 법사들이 직접 시연하여 참가자들에게 더욱 깊은 인상을 주었다. 불자로 신행 생활을 하면서도 이러한 의식을 접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불상과 불화를 조성하면서 생명력과 신성성을 상징하는 종교적인 물목, 사리와 오보병, 오곡, 오보, 오향 등을 포함해 각종 다라니를 적은 진언과 경전, 비단 천을 넣는 과정을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이때 참석한 사부대중들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하며 경건함을 이어갔다. 
70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불복장작법이 더욱 불자들에게 전해지며 신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한국 불교의 아름다운 전통이 전승되고 이밖에도 다른 불교미술 작품들도 예배의 대상으로 전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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