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합창단 음성공양이 세상을 밝게하고 그 공덕으로 불자들이 마음 더욱 밝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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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합창단 음성공양이 세상을 밝게하고 그 공덕으로 불자들이 마음 더욱 밝아지길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11.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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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합창단이 지난달 30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음성공양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불자들과 도민들을 위로하는 무대를 펼쳤다. 
제주시불교합창단연합회 소속 3백여명 합창단원들이 탑동해변공연장에서 보살의 수행과 서원의지를 담은 광덕스님 작사, 박범훈 작곡의 ‘보현이시여!’를 합창하면서 모든 불자들이 부처님의 법을 따라 보살의 행원의 길을 걸어가길 축원했다. 서귀포시불교합창단연합회는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서귀포시불교합창단연합회 소속 7개 합창단이 맑고 청아한 찬불가를 부르면서 지치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이제 더불어 함께 여는 가을의 청아한 음성공양을 들으면서 함께 나아가자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법화경에 보면 부처님께서 지치고 힘들어하는 중생들을 이끌기 위해 변화로 성을 지어서 쉬게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중생들은 거기서 큰 위로를 받고 휴식을 취한 뒤 정진의 길을 다시 떠나게 된다. 최근 서울 이태원 거리에서 일어난 젊은이들의 참사 소식은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을 더욱더 힘들게 하고 어둡게 만들었다. 불교합창단 공연 하루 전에 일어난 이 참사로 인해 합창단 공연의 분위기는 다소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불자들은 이 공연에서 울려 퍼지는 음성공양의 의미를 더욱 되새기면서 세상에 깊게 드리운 어둠을 거둬내기 위해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더욱 정진해야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되었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일어남은 우리 스스로에 대한 경고이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좀더 사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이 과연 세상을 위해 얼마만한 가치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면서 젊은 생명들이 보다더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불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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