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유로서 행 삼아 반야바라밀을 수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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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유로서 행 삼아 반야바라밀을 수행해야”
  • 임관표 기자
  • 승인 2022.12.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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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들이 더 많은 역할 수행해야
구하는 마음 없이 반야를 수행해야
포교사단 제주시 총괄팀 회향법회에서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포교사단 제주시 총괄팀 회향법회에서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표교사단 제주지역단 제주시 총괄팀에서 불기 2566(2022)년 12월 24일 관음사 불교대학 교육관에서 금강경 강의 및 회향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칠정례, 반야심경 독송, 청법가, 법문, 금강경 독송, 소원 촛불, 지역단장 인사말, 총괄팀장 인사말,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되었다.

제량스님이 법문을 했다
제량스님이 법문을 했다

지도법사 제량 스님은 법문에서 장엄정토분을 이야기하면서 정토란 무엇인가를 물어본 뒤 정토는 극락정토(아미타부처님의 48대원 공덕으로 장엄된 곳), 도솔정토(만족, 지족하는 불평 불만이 없는 곳), 무심정토(마음이 청정한 곳)라 이야기를 했다. 스님은 이어 “금강경은 무상을 근본으로 삼고 무주를 체로 삼아 묘유를 행으로 한다는 가르침”이라며 “무상은 약견제상이 비상이면 즉견여래하리라. 무주는 집착하지 않고 바라지 않으며 구하는 마음이 없이 반야를 수행하는 것이다. 묘유(묘행)는 집착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공덕을 짓는 것이다. 결국 무상을 무주로서 체를 삼아 묘유로서 행을 삼아 반야바라밀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법문을 마쳤다.

이명직 제주지역 포교사단 단장은 인사말에서 “송년법회를 맞아 금강경 회향법회를 봉행하게 됨을 축하드리면서 부처님의 가피로 포교사단에 많은 도움을 주신 제량 스님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포교사단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영매 제주시 총괄팀장은 인사말에서 “궂은 날씨 속에서도 포교사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모두 다 노력해서 회향법회를 할 수 있게 됨을 축하했다. 이어 지도법사 스님께서 사경지를 나누어 주심에 감사를 전하고 부처님 전에 포교사의 마음을 담아 내년에도 건강하고 하는 일이 모두 다 잘 될 수 있도록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소원 촛불 밝을 밝혔으며 사홍서원을 끝으로 금강경 강의 및 송년법회가 여법하게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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