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연합회 신년하례법회 - “계묘년 새해 제주도 발전과 도민의 안녕 기원”
상태바
제주불교연합회 신년하례법회 - “계묘년 새해 제주도 발전과 도민의 안녕 기원”
  • 글·김익수 대기자, 사진·임관표 기자
  • 승인 2023.01.11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불교연합회 신년하례법회 봉행
지난 6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불교연합회 신년하례법회에서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제주불교연합회 신년하례법회에서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제주불교연합회(회장 무소 허운 스님)는 지난 6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불기 2567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 앞서 부처님 전에 권공의식은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 부원장이신 지행 스님과 일향 스님이 함께 봉행하고 난 후 명종 다섯 번 타종이 울리면서 장내는 숙연과 함께 침묵이 흘렀다. 부처님께 헌화는 도내 용상 대덕 스님을 시작으로 종단별 스님들의 순서로 이어지고, 기관단체장, 신행단체장 내외빈 순서로 헌화가 진행됐다. 헌화에 이어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올렸으며, 일향 스님의 목탁 소리에 맞추어 부처님께 삼배의 예를 올리고 난 후 내외빈들은 승가에 귀의하는 삼배의 예를 올렸다. 또한 재가자들은 서로 마주 보면서 서로에게 계묘년 새해 건강하시고, 정진하며, 성불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세배를 나눴다. 
불기 2567년 계묘년 신년 메시지 전달에서 제주불교연합회 회장 무소 허운 스님은 “만법(萬法)을 빚어내는 마음을 통해 푸른 원(願)을 세운 이는 구하고 찾는 것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우주를 세울 것이요, 일체를 담아내는 포용의 큰 그릇을 이룬 이는 만덕(萬德)을 얻어 이웃을 넉넉하게 할 것”이라며 “난맥상의 시대에 흐름을 좀더 깊은 반야지혜로 들여다보면 사바의 고통속에서 아름다운 백련을 꽃피우는 큰 깨달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인 구암 성천 스님은 “원아금차(願我今此) 불기2567년 계묘년 제주특별자치도 발전과 도민안녕 기원, 이차(以此) 인연공덕, 도민 안락, 도민화합, 민생안정, 경제발전, 일체사고 마장장애, 영위소멸(永爲消滅) 환희원만성취지대원”이라는 신년 인사의 말을 전했다.
제주불교연합회 교육부장이신 성우 스님의 축원문을 봉행하고, 불탑사 주지 희정 스님의 “새해를 맞아 지나간 시간들을 참회하고 마음을 새롭게 다지오니, 부디 부처님의 밝은 광명으로 저희들의 참회를 굽어살펴주시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십시오”라는 기원문을 올렸다. 또한 김만국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신도회 회장이 발원문을 봉행했다. 신년하례회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코로나로 3년 동안 큰 어려움에서도 산문폐쇄를 통해서 방역활동에 앞장서 주시고 안전을 기도하는데 동참해주신데 감사를 드리며, 고향을 사랑하는 기부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는 축사가 있었다. 
이어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을 대신해서 강철남 길상회 회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상률 제주경찰청장, 왕루이신 중국주제주총영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제주불교연합회가 주최한 2023년 계묘년 신년하례법회는 제주시 불교합창단연합회가 음성공양을 올리면서 여법하게 회향했다.
한편 제주불교연합회 신년하례 법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제주불교발전과 제주불교연합회에 아낌없는 보시와 자비행을 베풀어주신 분들에게 제주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인 구암 성천 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제주지역단과 제주지역 불자 운전기사로 구성된 전국운전기사 불자연합회 제주지역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