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7(2023)년 부처님 오신날 제27회 서귀포시불교연합합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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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2023)년 부처님 오신날 제27회 서귀포시불교연합합창제
  • 김익수 주필·대기자
  • 승인 2023.05.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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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
불교합창단연합회가 한자리 한 무대를 장식하고 있는 서귀포시불교연합합창제
불교합창단연합회가 한자리 한 무대를 장식하고 있는 서귀포시불교연합합창제

지난 14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27회 서귀포시불교연합합창제가 봉행됐다. 이날 서귀포시불교연합합창제는 불기 2567(2023)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서귀포시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양현순)가 주최·주관한 가운데 여러 대덕 스님들과 기관단체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길상회 의원, 신행단체장, 재가불자들이 참석했다. 합창제는 삼귀의례를 올리고 나서 공연무대의 막이 올려졌다.

합창제 봉행에서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는 사부대중
합창제 봉행에서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는 사부대중

첫 무대는 약천사의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주지 정수 스님, 자모회장 조지숙, 지휘자 김수연, 반주자 정은애)의 ‘마음의 창을 열어요(김정자작사/ 이정자 작곡), 이어도사나(제주민요/ 안현순 작곡)’가 천진불의 맑고 고운 음성으로 하모니를 이루면서 마음이 평화로운 등불을 밝혔고, 남원 선광사 선우합창단(회주 수열 스님, 단장 강미경, 지휘자 정용택, 반주자 송미진)의 ‘바람부는 산사(정목 스님/ 정경천 작곡), 못잊어 (김소월 시/ 조성은 곡)’를 음성공양으로 무대에 올려 조화롭고 감동 넘치는 화음을 수놓았다.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사)서귀포불교문화원 연꽃합창단(지도법사 동해 스님, 단장 임병순, 지휘자 양경식, 반주자 강혜정)은 ‘깨달음을 이루리라(이정희 작사/ 서근영 작곡), 사랑하는 마음(임금수 작사/ 작곡/양경식 편곡)’을 연꽃처럼 맑은 음을 조화롭게 수놓으면서 관객들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서광사 삼보합창단(주지 성근 스님, 단장 전효남, 지휘자 문순배, 반주자 문지혜)이 무대에 올라 ‘꽃길(강용숙 작사/ 강주현 작곡), 천년지기(유진표 작사/ 정동진 작곡)’를 조용하고 여린 음색으로 하모니를 이루면서 관객들에게 꽃길을 걷는 마음을 선사했다. 또한 정방사 천수천안합창단(주지 혜일 스님, 단장 김복열, 지휘자 한동균, 반주자 최록하)은 ‘나는 한 송이 꽃이 되어(이민영 작사/ 작곡), 날아라(Mark Hayes 작곡/ 이승후 편곡)’를 음성공양으로 아름다운 마음들이 함께 모아져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음색을 전했다. 합창제는 이어서 법화사 마야합창단(주지 도성 스님, 단장 양현순, 지휘자 김희자, 반주자 이우락)은 ‘물처럼 흐르고 흘러(최종숙 작사/ 김주현 작곡), 기쁨에게(이혜인 시/ 이범준 작곡)’를 불러 관객들에게 물처럼 흐르고 흘러 마음과 마음이 우리도 부처님이 되리라는 합창하는 음성공양이었다.
한편 찬조공연으로는 사)마로의 장구, 번화놀이를  양호성 외 3인이 전통민속마당을 이루는 조화와 함께 율동이 전해지면서 감동을 선사했고, 또한 중창단으로 구성된 성악가 한동균, 문순배, 정용택 지휘자들이 ‘연꽃법당(최동호 작사/ 서근영 작곡), 해조음소리(덕산 스님 작사/ 이종만 작곡)’를 불러 고운 노래 선율로 마음의 평화로움을 선사했다.

감사의 말을 전한 서귀포시불교합창단연합회 양현순 회장
감사의 말을 전한 서귀포시불교합창단연합회 양현순 회장

제27회 서귀포시불교연합합창제의 공연을 마련한 서귀포시불교합창단연합회 지도법사인 도성 스님은 양현순 서귀포시불교합창단연합회 회장이 대독한 ‘감사의 말씀’을 통해 ‘오늘의 맑고 고운 아름다운 소리는 한라산 백록담까지 가득 충만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과 도민의 안녕을 염원하는 화합의 화음이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바쁘신 일상 속에서 틈틈이 시간을 내어서 준비를 해온 사찰의 합창단원들에게 노고에 대한 격려와 축하,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제 27회 서귀포시불교연합합창제는 사홍서원과 산회가를 음성공양으로 올리면서 완만하게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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