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례재 봉행 후 봉려관 스님 탄신 158주년 기념 제9회 신행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사)봉려관선양회 강명주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공모전 시상식에서 사)봉려관선양회 오영호 상임이사는 “전국 신행 수기 공모가 아홉 번째 시상을 갖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수상을 한 불자만도 60여 명이 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응모한 작품 수가 적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렇지만 심사숙고를 한 끝에 우수상 세 편을 뽑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봉려관 스님의 행적을 찾아 힐링 체험 행사에 동참하여 활동한 내용과 남편의 교통사고로 어려운 삶을 극복하고 참회하며 감사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쓴 배경화씨의 ‘기다리는 마음’과 수많은 번민과 종교적 흔들림 속에서도 백의관세음보살 꿈을 꾼 후 더욱 정진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쓴 홍영숙씨의 ‘임이시여! 잊게 하소서 터질 것 같은 이 아픔을’, 그리고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가장이 된 사연과 결혼과 이혼, 그 후 속죄하기 위해 법화경 등 사경을 열심히 하며 부처님의 가피로 살아가고 있다는 내용의 김태연씨의 ‘부처님의 가피’를 선정했습니다”라며 심사평을 전했다.
또한 “봉려관 스님을 선양하기 위한 사업은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7일에는 동국대학교 혜화관에서 ‘근․현대 비구니의 삶과 사상’이라는 제목 아래 제7회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오는 10월 3일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사)자비량문화예술단의 봉려관 스님 두 번째 창작뮤지컬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 아라리의 꿈’을 공연하게 됩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봉려관 스님 행적을 찾아 떠나는 힐링체험을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입니다”라며 인사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