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바라보며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온 세월이었다. “말띠해에 태어났으니, 부지런히 움직여야 살 수 있다.”고 한 어머니의 말씀대로 경주마처럼 전속력으로 부지런히 달려왔다.
그 사이 세월은 여든의 나이를 훌쩍 넘어서게 되었다. 긴 문장에 쉼표 하나 찍듯, 아쯤에서 내 삶을 반추하며 지나온 여정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해방과 6․ 25전쟁을 겪고 경제적 궁핍 속에서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살아온 얘기가 첫 번째 이야기 ‘우리 가문과 집안에 대해’, 두 번째 이야기 ‘학창시절의 회고’, 세 번째 이야기 ‘강인함을 길러준 군 생활’, 네 번째 이야기 ‘호텔맨으로서의 희로애락 그리고 보람’, 다섯 번째 이야기 ‘소중한 나의 가족’, 여섯 번째 이야기 ‘더불어 함께하는 삶의 여정’, 일곱 번째 이야기 ‘나누고픈 얘기와 글’ 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생역정을 ‘시련과 역경을 딛고 그 꿈을 이루다’를 쓴 김광욱 작가는 셰익스피어의 “인생은 연극무대이고 인간은 그 무대에 선 배우”라고 했듯이 내 인생의 무대가 막을 내릴 그날까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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