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택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서투른 곡예사』가 2023년 6월 발간됐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김병택 시인은 1978년 7월 「현대문학」 지에 문학평론이 천료되어 문단에 데뷔한 원로 평론가이며, 30년 이상 대학 국어국문학과에서 시론, 시인론, 비평론 등을 가르쳐온 현대문학 교수였다. 교단에서 후학을 가르치면서도 창작에 대한 열의 또한 넘쳐서 2016년 「심상」 신인상을 통해 시인의 길을 걸으면서 벌써 4권의 시집을 상재하였다.
다섯 번째 시집에 실린 70여 편의 시들 가운데 불교적 사유와 색체가 농후한 시가 있다. 예를 들면, ‘독경소리’, ‘마음의 안개’, ‘관습이라는 굴레’, ‘유년의 잦은 출몰’, ‘서투른 곡예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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