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무형문화재 제15호 제주불교의식 체험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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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무형문화재 제15호 제주불교의식 체험 프로그램 진행
  • 김익수 주필·대기자
  • 승인 2023.07.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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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춤 실기
바라춤 실기

제주도무형문화재 제15호 제주불교의식 체험 프로그램이 불교의식전수관 옥불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무형문화재 제15호 보유자 및 이수․전수자가 강사로 나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재가불자와 도민을 대상으로 사시기도, 조석예불, 각종 재 염불, 바라무, 염불강의, 목탁습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주말 오후 전수관은 재가불자들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구암 성천 스님의 이론강의와 실기를 직접 지도하고 있다. 
사물 숙련의 실기를 통해 목탁의 내림과 오름, 북치고, 요령을 체득하면서 강약, 강약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몰입 하고 있다. 
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갖고 있어서 염불도 어떤 지역은 소리의 속도가 느리기도 하는가 하면, 빠르기도 한다. 이 역시 바라춤도 마찬가지다. 
범패는 한문에서 흘러왔기에 어장소리를 들으려면 사성음을 잘내야 한다고 주문한다. 염불을 잘하면 범패가 쉽게 다가온다면서 차근 차근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갈 수 있도록 강의시간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혼자 있는 공간에서도 손으로 강약을 조절하면서 연습을 거듭해 나가야 한다는 구암 성천 스님의 얘기다. 
예불의식을 잠깐 따라가보면, 향화청에서 불신보변시방중, 삼세여래일체동(목탁 한번), 광대원운항부진, 왕양각해묘난궁(목탁내림) 헌좌진언에서는 마지쇠(종)를 친다. 정근까지 하고는 휴식 시간에 들어선다. 
앞자리에 앉아 집중하고 있는 덕산 처사와 천보화 보살(부부 재가불자)은 “체험하는 현장을 녹화해가면서 관심 있는 분들에게 체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밴드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면서 불교의식 프로그램에 몰입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된다고” 전했다.

이론과 실기를 지도하고 있는 구암 성천 스님
이론과 실기를 지도하고 있는 구암 성천 스님
체험 프로그램에 들어서기 전에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는 재가불자들
체험 프로그램에 들어서기 전에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는 재가불자들
요령을 체득하고 있는 수강생
요령을 체득하고 있는 수강생
프로그램에 몰입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몰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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