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절물약수암 워커장군 父子 추모 천도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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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절물약수암 워커장군 父子 추모 천도재 봉행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3.07.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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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장군 父子 추모사업회(회장 최문호)는 K-메모리얼 사업의 일환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전국 주요사찰을 돌며 워커장군 父子 합동 추모 천도재 메모리얼 기도봉행을 올리고 있다. 지난 13일 강화도 선원사, 옥천 황룡사에 이어 대각스님이 창건했던 제주 절물약수암에서 17일 워커장군 父子 합동천도재를 입재, 9월 3일까지 백중기도를 드린다.
월튼 워커 장군은 1950년 7월 한국군 유엔 초대사령관으로 부임한 인물로 1950년 전쟁 초기 연합군이 북한군에게 낙동강까지 밀리자 “Stand or Die(죽음으로써 사수하라)”라는 방어 명령을 내리고 기습공격으로 위기를 모면해 낙동강 전선(일명 ‘워커라인’)을 지켜 후일 인천상륙작전 성공과 압록강까지 진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낙동강 전투의 영웅이다.
천도재는 (재)한국불교조계종 제주 절물약수암(주지 세능)에서 대각스님과 기이한 만남의 인연을 가진 워커장군 父子 추모사업회 최문호 회장이 요청해 불기2567년 백중 영가 합동 천도재 기간 동안 이뤄진다. 최 회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여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도 6·25 참전 전몰장병들과 워커 장군 父子의 희생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들의 공로를 널리 알리고 은혜를 받은 우리 민족은 그 은혜를 잊지않고 있음을 백중 기도 기간을 통해서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워커장군 父子 추모사업회는 이날 천도재를 시작으로 8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오전11시) 해운대 해월정사에서 봉행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강화도 선원사(오전11시), 옥천 황룡사(오전10시)에 이어 제주 절물약수암(매주 일요일, 오전10시)까지 참여하여 장마기간 중에도 멈추지 않고 매주 계속 추모행사를 봉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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