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부처님 전법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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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속의 섬 부처님 전법도량”
  • 김익수 주필·대기자
  • 승인 2023.09.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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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쌍룡사 주지 진산식 및 산사음악회 개최
지난 16일 대웅전에서 봉행
추자도 쌍룡사 주지 진산식 및 산사음악회 봉행 후 기념촬영 했다.
추자도 쌍룡사 주지 진산식 및 산사음악회 봉행 후 기념촬영 했다.

추자도 미륵선원 쌍룡사 주지 진산식 및 산사음악회가 지난 16일 추자도 쌍룡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상추자도 봉골레산(봉두산) 동쪽에 자리잡은 쌍룡사 주지 취임식에는 도내 대덕스님과 여러 스님, 기관장, 신행단체장, 추자도어선주협회, 제주도근해유자망선주협회장,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혜주 스님의 타종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창건주 및 주지 스님의 인사의 말, 격려사, 축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산식이 진행됐다. 진산식에 이어 2부에서는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주지 취임식에서 창건주 법경·허공 님은 인사의 말을 통해서 “불사를 이루는 것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연이 맺어져야 한다. 인연은 쉽게 맺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어려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월탄 큰 스님의 뜻을 이이받아 부처님 인연법을 통해 취임하는 현파 수상 주지 스님이 도량을 잘 가꾸어 나가기를 바란다”는 인사의 말을 전했다.
주지에 취임하는 현파 수상 스님은 “창건주의 크나큰 원력으로 오늘 추자도 쌍룡사 불사를 이뤄놓아서 이곳 추자도에서 이렇게 여법하게 봉행하고 있다면서, 불상을 정성껏 모시고 추자면민들과 불자들의 신행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도량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는데, 평생 마음에 새기면서 살아가겠다”며 다짐의 인사말을 남겼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 호법원장 겸 정방사 주지인 도학 혜일 스님은 격려사에서 “이곳 추자도에 거룩한 법당과 요사채를 이뤄놓은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데 공헌한 신도들의 원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주지에 취임하는 현파 수상 스님이 쌍룡사를 더욱 발전시켜나가는데 힘써줄 것을 바란다”며 “수행은 마음이 곧아야 하며, 도량이란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내 마음이 생하고 멸하는 것을 잘 관찰하면 바로 그 자리가 도량이 되는 것이다”라며 말씀을 전했다. 
“오늘은 좋은 날이며, 기쁜 날입니다” 부처님의 전법을 펴는 쌍룡사가 주지 스님을 새롭게 맞은 진산식은 여법하게 회향했다. 
한편 2부에서 마련된 산사음악회는 오프닝제주의 축하공연무대를 비롯해 자명 스님의 ‘불자라는 이유로’, 불자가수 윤정의 ‘아제, 아제 저 언덕을 넘어서’, ‘진또배기’ 노래가 이어졌고, 제주특별자치도노인복지관 그린나래봉사단이 ‘아! 목동아, 머난먼 고향, 민요 메들리’를 색소폰으로 연주하였으며, 가수 우종훈과 가수 지기학의 무대와 함께 정수연의 진행으로 화합의 코믹 시간을 제공했다. 섬, 바다, 사람이 동화되어 삶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섬, 추자도에 부처님의 전법도량 불사가 더욱 정진하기를 불자들은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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