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2023 제4회'제주학 주간 및 제7회 제주학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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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2023 제4회'제주학 주간 및 제7회 제주학대회’ 개최
  • 김익수 주필·대기자
  • 승인 2023.09.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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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특강 '제주화전마을의 화전문화를 중심으로'

지난 21일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열린 ‘2023 제4회 제주학 주간 및 제7회 제주학대회’ 초청특강에 나선 진관훈 제주테크노파크 수석 연구원은 ‘제주 화전마을의 화전문화’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주제발표를 통해 진관훈 박사는 “제주화전은 근현대 제주역사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바로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는 제주화전마을의 현장 조사를 통해 화전의 생성, 화전의 형태, 화전세와 마을의 유래, 발전, 소멸 과정을 비롯해서 마을 주민들의 생활상을 현장감 있게 풀어놓았다.
“화전 농사는 농업의 시발이요, 농경문화의 원초임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제주의 화전문화는 19세기부터 지금까지 제주의 근현대사와 궤를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4.3으로 마을이 초토화 되는 ‘잃어버린 마을’(서홍동의 생물도, 화전동 솔도, 영남마을 등 마을 공동체가 존재하지 않고 사라진 경우다. 2019년 현재까지 134개의 잃어버린 자연마을이 확인되었다.
제주의 화전은 중산간 목장지대와 한라산 밀림지대의 경계부근에 축조됐던 상잣성 이상 지역에 대한 개척사이면서 산간지대 생활사를 구명(究明)하는 매우 중요한 열쇠라고 하면서, 제주 화전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를 통해 제주인의 정체성을 밝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우선 제주 화전문화를 기초로 한 댜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활용, 다크 투어리즘 활성화 등을 통해서 제주화전과 화전민에 대한 이해 폭을 넑히고 나아가 잃어버린 역사의 파편들을 되찾아 제대로 된 제주 근현대를 체계적으로 정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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