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불교대학 총동문회 제14회 산상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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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불교대학 총동문회 제14회 산상법회 봉행
  • 김익수 주필·대기자
  • 승인 2023.09.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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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무오법정사'에서
산상법회에서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다
산상법회에서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서귀포 무오법정사에서 서귀포불교대학 총동문회(회장 김창업)의 제14회 산상법회가 봉행됐다.

관세음보살정근과 기별로 차공양을 올리고 있다
관세음보살정근과 기별로 차공양을 올리고 있다

 이날 산상법회는 월라사 주지 도종 스님을 비롯해서 서귀포불교대학장, 서귀포불교문화원장, 신행단체장, 역대회장 등 총동문회원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인사의 말, 격려사, 축사, 법문, 관세음보살 정근 및 기별 차 공양, 발원문 순으로 봉행됐다. 
 김창업 총동문회장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산사에서 이처럼 야단법석으로 봉행하고 있는 산상법회에 오늘 많은 동문들이 동참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불자들이 소중한 인연으로 오늘 다 함께 한 자리에서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늘 동문가족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총동문회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성원을 바란다.”는 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김만국 서귀포불교대학장은 “오늘은 너무나 성스러운 날이다. 동문들이 산상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총동문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격려사를 남겼다. 또한 서귀포불교문화원 윤봉택 원장은 “앞으로 서귀포에 불교센터가 건립하게 되는 핵심 내용을 전하면서 많은 불자들이 건립에 동참하고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센터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는 축사를 했다.

법문을 펴고 있는 월라사 주지 도종 스님
법문을 펴고 있는 월라사 주지 도종 스님

 청법가로 법을 펴는 월라사 주지 도종 스님은 “중생이 살아가는데, 좋은 친구가 여럿이 있으면 참 좋은 일이다. 그러한 좋은 친구를 많이 곁에 둘수록 자리이타의 생활이 충만할 것이다”라며, “산과 같은 친구, 꽃과 같은 친구, 상대방을 재는 일이 없는 친구, 땅과 같은 친구 등 부처님의 이타 사상 즉 남을 이롭게 하는 친구야말로 참 좋은 친구가 아닐 수 없다”는 법을 설했다.

 송창식 수석부회장은 “일체 중생을 지혜와 자비로 인도하시는 부처님,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모든 사람과 모든 생명에게 자비와 광명이 함께 하여 주시옵고, 항상 욕심 많고, 성 잘 내고, 어리석어 고통으로 업보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저희들은 부처님의 찬란한 해탈세계에 나아가길 원한다”는 발원문을 봉독했다.

 산상법회 봉행 후에는 불심가수 윤정의 무대와 함께 웃음치료사 이완국의 생활의 웃음을 전달하는 강연이 있었다.
한편 서귀포불교대학은 현재 43기가 재학 중인 가운데, 2천 8백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총동문회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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