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제주태고복지재단의 노인복지서비스를 찬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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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제주태고복지재단의 노인복지서비스를 찬탄함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3.11.09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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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제주태고복지재단(이사장 법해 휴완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구제 정신을 바탕으로 한 복지실현을 이어가고 있다. 
18년 전 제주시 화북2동에 치매노인 요양시설인 ‘태고원’을 개원한 이래 ‘미타 요양원’을 추가 설립하였고,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학자 겸 승려로서 휴완 스님은 2008∼2010년 제주 태고원장을 맡았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관 위‧수탁사업’ 공모에 뛰어들어 위탁법인으로 선정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2010년 초대 관장을 맡아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런 선업이 있었기에 현파 수상 스님(애월 반야사 주지)은 현재 노인복지관장으로 취임하여 지난 10월 27일 제주종합경기장 내 한라체육관에서 도내 64개 경로당 어르신들을 모시고 제16회 보치아(boccia)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보여 진다.
이사장 스님은 그밖에 노인일자리 사업 전개와 함께 노인재능나눔봉사단인 ‘십장생문화예술단’을 창단하여 사회복지시설이나 병원 등에서 위문공연을 하는 등 노인 복지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이와 같은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제주도노인복지관도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단체 표창을 받았으며 사회복지시설평가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급격한 출산율의 저하와 고령화 사회에 대한 제주태고복지재단의 노인복지 마인드가 마침내 열매를 맺게 됐다. 태고종 소속 도내 사찰과 신도들에게는 경사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특히 개신교와 천주교 등에서 운영하는 여러 종류의 복지시설과 대비할 때 노인복지사업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받을만하다.
그러나 적절한 전문 인력의 확보가 부족하고 노인복시시설 운영에 기초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 충분하게 갖춰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 
고물가·고금리에다 우크라-러시아 전쟁, 이-팔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등으로 1998년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살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이 서민들의 한 목소리다. 이럴수록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나서서 의류, 쌀, 난방용 석유 등 생필품의 단발성 선물 등으로 다가오는 세밑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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