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분묘 유주·무주 애혼·고혼 위령천도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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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분묘 유주·무주 애혼·고혼 위령천도재 봉행
  • 김익수 주필·대기자
  • 승인 2023.11.0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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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회 고혼의 넋 위로
지난 4일 제주장애인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서 봉행
제주불교의식보존회원들이 의식을 봉행
제주불교의식보존회원들이 의식을 봉행

사회복지법인 춘강이 지난 4일 제주장애인복지관 3층 강당에서 제21회 무연분묘 유주·무주 애혼·고혼 위령천도재를 봉행했다. 
제주 무형문화재 제15호 제주불교의식보존회원으로 진행된 위령천도재는 대령과 관욕, 상단권공과 화청, 축원 순으로 봉행되어 영가님의 넋을 달랬다.
이날 위령천도재는 사회복지법인 춘강이 주최하고, 춘강정사가 주관한 가운데 봉행 순서는 제1부 천도재를 봉행하고 난 후에 제2부에서는 추모법회가 봉행됐다. 법회는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추도사, 법문, 인사의 말, 추모곡, 시식 순서로 진행됐다.
법화사 주지 도성 스님은 “고요하고 평온한 가운데, 무연분묘 유주·무주 애혼·고혼 위령천도재를 잘 받들어 영가님들이 극락왕생하시옵고, 사부대중들이 아름다운 인연으로 아름다운 삶이 이어지기를 기원드린다”는 추도사를 올렸다. 
이어서 청법가로 법상에 오르신 전)태고종 제주종무원장 구암 성천 스님은 “법문에 들기 전에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가진 뒤 명상에 관련된 책을 정독한 내용을 간추려서 전하며, 내가 바라본대로 세상은 변한다. 사랑, 평화, 행복을 긍정으로, 미움, 질투, 절망을 부정적으로 보면 믿는 그대로 현실로 나타난다며, 나이가 들어가도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염불이든 기도든 수행을 통해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법문을 폈다.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동한 이사장은 “지심과 정성을 다해 위령천도재 법단을 마련했다”면서 “오늘 천도재에 참석해주신 사부대중께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열심히 염불도 해주시고, 좋은 복덕을 갖는 일과 효성스러운 마음이 더욱 증장되기를 발원하며, 모든 제앙이 소멸되시기를 바란다”는 인사의 말을 남겼다. 
추모곡은 ‘고운님 잘 가소서, 해탈’을 광명사연화합창단의 음성공양으로 올리면서 제21회 무연분묘 유주·무주 고혼·애혼 위령천도재는 여법하게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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