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이야기 - 한동수 의원 - 사찰음식 대중화 정책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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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이야기 - 한동수 의원 - 사찰음식 대중화 정책 방안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3.11.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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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한동수(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오늘날 자연환경이 파괴되며 갈수록 질병이 다양화 되고 있으며, 광우병, 조류인플루엔자, 코로나 등 세계는 주기적으로 들썩이며 식자재의 생산 및 먹거리를 통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생활은 오로지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라 음식의 질, 맛, 분위기 등을 중시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경제적인 여건, 시간적 여건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젊은 사람 국민들을 중심으로 인스턴트식품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대상황에서 친환경 40~50대 국민들을 중심으로 최근 한국의 불교 음식인 사찰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불교의 사찰음식은 북방불교권(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등)에서는 사원의 발달과 함께 승려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개발되어 왔으며,  한국의 사찰음식은 한국의 불교 요리이며, 사찰에서 전해지는 음식이 이에 해당하는데 대게는 떡이나 나물을 해서 신자들이 나눠먹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나, 두부나 김치, 나물로 한데 비벼서 만든 비빔밥은 가장 대표적인 사찰음식의 종류이다, 뿐만 아니라 매작과나 버섯잡채, 순나물, 칼국수 등 단촐한 음식이 사찰음식의 백미이다.
불교의 사찰음식의 특징은 육식과 인공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오로지 또다른 수행의 한 방법으로 여긴다는 점이 특징을 가지고 건강한 식문화로의 인식되고 있다.
또 하나는 파나 마늘처럼 향이 지나친 재료(오신재)는 수행자 복용을 금지하고 있어 사찰음식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이처럼 역사를 돌아보면 한국의 사찰음식은 부처님 당시부터 이어져 온 계율정신과 중국불료를 거치면서 수립된 선농일여의 수행과 이 땅에 전래된 이래 1700년동안 이어온 전통이 살아 숨쉬는 거대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불교의 숭교한 문화를 접목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 제주로서, 물좋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이며, 월동채소 등 밭작물 최대 생산지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 공급하는 기지이다.
또한, 제주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코로나로 주춤했던 관광객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올해 1,350만명(외국인 1백만명 포함)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을 감안하여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관음사 사찰음식의 체험프로그램”과 사업을 확대하여 새로운 관광 상품화하여 나간다면 사찰음식의 대중화는 멀지 않은 성공 사례가 될 것이며, 제주 사찰음식을 통한 불교문화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 의회 차원에서도 전통사찰음식에 대한 관심과 대중화를 위한 지원정책에 대하여 제주도의 농산물 생산·유통분야와 연계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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