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갑진년의 불교계 주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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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갑진년의 불교계 주요 소식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4.01.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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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한국 불교계는 우선 조계종의 교구본사 10군데 주지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여러 교구본사에서 선거와 추대를 통해 중임과 교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서도 오는 3월 제23교구본사 관음사도 허운 스님의 임기가 만료되어, 새롭게 중임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4월에 치러지는 총선에서는 불자후보들의 진출이 관심사다. 2020년 7월 개원한 21대 국회는 20대보다 다소 줄어든 불자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당시 21대 국회정각회 창립총회에선 더불어민주당 24명과 미래통합당 13명 총 37명의 불자의원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20대 정각회에 40여 명이 가입했던 것보다는 적은 기록이다. 국회정각회가 전통사찰과 국립공원 등 다양한 불교계 현안을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총선 결과에 여느 때보다 불교계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4월의 제주도는 4.3과 관련된 성보문화원에서는 제주불교 4.3피해증언마당, 제주불교4.3피해희생자 추모사업회의 4.3과 관련한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5월부터는 문화유산 정책이 대거 변경된다. 지난 60여 년간 ‘문화재’로 관리되던 시스템이 ‘국가유산’ 체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국가유산은 ‘과거 유물’이나 ‘재화’라는 느낌이 강했던 문화재 용어 대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국제 기준인 ‘유산’(遺産, Heritage) 개념을 적용한 체계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 내 △문화유산(유형문화유산, 기념물, 민속문화유산) △자연유산(명승, 천연기념물) △무형유산으로 분류돼 보존 관리된다. 
5월에는 ‘부처님오신날’이 들어있어, 불교계의 최대 명절에 들어간다. 제주불교계도 제주불교연합회와 서귀포승가연합회 봉축위원회 차원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불교신문은 10월에 ‘제주불교성지순례길’을 통해 제주 불자들에게 제주불교의 숨결을 느껴볼 것이고, 각 사찰마다 풍성한 가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 새해를 맞아 제주 불자들이 불교행사의 다양한 참여를 통해 풍성하고 행복한 불교신행의 생활을 펼쳐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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