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영상 - 용두암의 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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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영상 - 용두암의 새아침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4.01.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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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의 여명                                                         강윤방 사진작가
용두암의 여명                                                         강윤방 사진작가

갑진년은 10개의 천간과 12개 지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육십 간지 조합에서 41번째로 푸른색의 ‘갑(甲)’과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만나 “청룡[靑龍]”을 의미, “푸른 청룡의 해”가 된다. 예로부터 상상의 동물인 용(龍)은  요사(妖邪)스러운 귀신을 물리치는 벽사(辟邪)  수호(守護)의 능력을 갖춘 신령스러운 존재로 여겨져  왕실은 위엄과 권위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일반인은 영험한 동물로 인식했다. 또 옛사람들은 비와 물을 다스리는 강력한 힘에 주목해왔다. 용은 현실세계에는 없는 존재이다. 용이란 창작품이며 창조물이다. 용이란 가장 신성한 영수이고 만물생성의 근원이다.  용은 눈을 부릅뜨고 입을 크게 벌리고 무서운 표정과 사나운 기세로를 드러낸다. 왜 그런가 괴력난신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불교에서 정각은 다른 말로 개안이라고 하며, 눈을 뜬다는 의미이다. 용두암에 대한 전설에, 용이 승천할 때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입에 물고 가려다가 산신령이 분노해서 쏜 화살에 맞아 바다로 떨어지며 몸체는 바다에 잠기고 머리만 울부짖는 모습으로 남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지기가 솟아올라 모든 뭍생명들에게 희망과 성장을 주는 푸른 용, 용두암의 용도 승천의 기운을 타고 새로운 희망의 서광을 온 세상에 내려 비추이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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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방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2017년 들불축제금상, 2021 제주사진대전 대상, 2023 대한민국사진대전 입선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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