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갑진년 신년메시지 -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지부 종무원장 법해 휴완 스님 - 청룡은 연대와 협업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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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갑진년 신년메시지 -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지부 종무원장 법해 휴완 스님 - 청룡은 연대와 협업의 상징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4.01.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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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제주지부 종무원장법해 휴완 스님
한국불교태고종제주지부 종무원장법해 휴완 스님

 

삼보귀의합니다. 
불기 2568(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용의 해’ 육십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靑龍을 의미합니다. 
청룡은 우리나라에서도 불교에서도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불교에서 용왕·용신은 천룡팔부天龍八部의 하나로 불법에 귀의하여 정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동양철학에서 청룡은 첫째로 도전, 용기를 상징합니다.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용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며 성장할 수 있는 용기의 원동력이 됩니다. 
둘째로, 자유와 창의성을 상징합니다. 청룡은 우리에게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적인 행동을 장려합니다. 자유로운 비행을 시작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청룡은 공동체와 연결을 의미합니다. 청룡은 우리의 연대와 협업을 상징하며, 우리가 함께 협력하여 이루어낼 수 있는 큰 꿈을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서로를 도우며, 지지하며, 함께 일하는 힘을 발휘할 때 진정한 자유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청룡은 우리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주는 존재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일이 많이도 있었습니다. 축척되어가는 사건 사고들을 보며 피곤함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또 개인적으로도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으셨겠습니까. 즐거웠던 일은 기억에 잘 담으시고 힘드셨던 일은 흘려보내시고 한 해를 잘 마무리 하셨기를 빕니다. 
다사다난했던 佛紀2567년을 지내며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로 떠오른 태양은 또 다른 희망과 가능성을 가지고 왔을 것입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청룡의 기운을 가지고 솟아오르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비와 광명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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