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지사,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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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도지사,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4.02.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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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제주 사회에 ‘선명상센터건립’ 당부
제주에 청년들 안주하도록 교육과 기업 늘리겠다
오영훈 도지사는 조계종 총무원 진우스님을 예방하였다. (사진: 현대불교신문)
오영훈 도지사는 조계종 총무원 진우스님을 예방하였다. (사진: 현대불교신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제주도에 명상센터 건립을 통해 우리 국민과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문을 받았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월 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과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 사서실장 진경스님이 함께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독실한 불자인 오영훈 지사께서는 제주도에 선명상센터를 건립해 주민은 물론이고 전 국민과 세계인들도 이용한다면 국민 관광명소와 힐링을 위한 휴식처를 넘어 제주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탁했다. 또 “갑진년 새해맞이 기념법석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 정신 건강을 국가적 의제로 삼아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불교계가 힘을 모은다면 더 큰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제주도가 국민 힐링 명소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는 취지에서 명상센터 건립을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은 과거에 관광객 위주였다면, 지금은 올레길 순례나 제주 한달살이 등을 선호한다. 최근에는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아졌고 특히 태국, 싱가폴 방문객들이 많아져 불교 테마로 한 콘텐츠 개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양성이 중요한데 영어교육도시로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제주에서 공부하고는 국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국내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한편 “제주를 대표하는 추사 김정희, 추사와 깊이 교류했던 초의선사와 초의선사부터 은사 백운스님으로 이어지는 다맥을 받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밝히며, “제주를 알리는 데 추사와 함께 초의스님 차문화를 연계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진우스님은 앞서 1월 17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한해 종단 기조 종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선명상의 대중화에 진력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선명상 특화 템플스테이 사찰 20여 곳 지정, 선명상 템플스테이 안내 시스템 구축, 명상프로그램 보급 및 명상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특별히 “마음의 평화와 행복의 길을 열기 위한 한국불교의 정진에 불국토를 향해 노력하는 제주도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면서 뜻깊은 예방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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