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불교계, 스페인에 대규모 전법중심도량 조성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규모 전법중심도량이 세워진다. 지난 1월 5일 홍콩의 ‘BNN Breaking’뉴스는 스페인 카세레스 마을에 대규모 전법중심도량을 조성한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카세레스 마을은 스페인의 유명한 성지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길목에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벽 도시다. 이 지역에 9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전법중심도량을 조성하는 ‘위대한 부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불교문화 단지에는 높이 47m, 6천 톤에 육박하는 거대 백옥 불상과 정원, 수행 공간, 요사채, 도서관 등이 건립될 예정이며 룸비니동산재단이 주도한다.
룸비니동산재단의 후원자 리카르도 게레로 스님은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이 아시아 국가 및 외국 기부로 조성되며 기부금, 보조금 외에도 미얀마 보석 및 보석 기업가 협회가 백옥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처음 사업 부지 선정에는 환경단체와 팽팽한 대립이 있었으나 극적인 타협 끝에 최초 선정 용지에서 10km 떨어진 세로 데 로스 로마노스로 결정됐다고 한다.
룸비니동산재단은 2019년 마드리드에서 설립된 국제재단으로 평화와 자비의 가치를 실천하며 전법중심도량 조성과 문화, 사회, 예술, 교육, 관광 및 스포츠에 대한 협력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불교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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