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주종무원 100일 기도 회향, 총무원장 상진스님 “종도 화합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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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제주종무원 100일 기도 회향, 총무원장 상진스님 “종도 화합 서원”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4.02.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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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은 100일기도 회향법회를 통해 종무원 발전과 종도 화합의 큰 원력을 깊이 새겼다.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은 100일기도 회향법회를 통해 종무원 발전과 종도 화합의 큰 원력을 깊이 새겼다.

지난해 10월 태고종 제14대 제주종무원장에 취임한 덕림사 주지 휴완 스님은 11월 10일부터 제주종무원의 종단 발전과 종도 화합을 염원하는 100일 기도 입재 법회를 봉행하고, 기도 정진을 이어 왔다. 그리고 그 100일째 되는 17일, 제주종무원 법당에서 열린 회향 법회가 성대하게 봉행됐다. 이날 법회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해 호법원장 혜일 스님, 종단 소임 스님 및 각 신행단체 임원, 광명사 연화합창단원 및 사부대중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과 박두화, 원화자, 고의숙 제주도의원 등도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제주종무원장 휴완스님은 인사말씀에서 “종무원장이 직접 100일 기도를 올린 곳은 전국에서 제주종무원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제주종무원 그만큼 힘들고 절박하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불자가 믿을 곳은 부처님 밖에 더 있겠습니까? 우리 스님들이 기도해야 가피력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처음 왔을때에도 5년 동안 기도해 대웅전 불사를 했고, 그동안 많은 불사를 원만하게 이룬 것도 기도의 가피력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100일 기도가 끝나면 뭔가 얻어지는 것도 있어야 됩니다. 이번 100일 기도가 끝나면서 조그만 희망, 조그만 불빛이 들어오는 듯합니다. 소송문제도 잘 수습될 것이고, 이 기도를 하면서 동참비를 10만원씩 220명이 동참해 희망을 느꼈습니다. 제물도 꾸준히 동참해 주셨고, 선물 보시금도 주신 분이 계십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앞으로 종단 발전과 신도들의 확산을 위해 종무원이 앞장서서 노력하겠습니다. 100일 기도에 매일매일 기도 동참한 신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성진스님이 100일기도 회향법문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100일기도 회향법문을 하고 있다.

이어진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100일기도 회향법문에서, “이 기도가 제주종무원 뿐만 아니라 태고종 전 종도의 화합을 가져오리라 믿고 있다. 그동안 태고 종단에 기여하시고 잘 이끌어 온데 대해 제주지역 태고종 스님들에게 고마움을 갖고 있다. 이번 100일기도를 통해 그 서원이 이루고자 하는 대로 되시리라 믿고 있다. 이번 기도는 종무원장 스님이 관음보살의 큰 의사가 되셔서 마음의 모든 번뇌를 씻어내기 위한 서원으로 시작하셨다. 여러분도 그 감로수를 광명으로 받아 지녀서 삼독 업장을 깨끗하게 씻어내셨을 것이다. 이 기도의 원력으로 새로운 광명과 서기를 받아서 청룡의 해에 그 기운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기운은 내가 직접 정진하고 노력해야 받을 수 있다. 그렇게 직접 기도를 올리신 여러분들, 설판제자 여러분들 모두 고맙다. 화합하시고 자비광명으로 처처이 즐겁고 편안하기를 기원드린다.”고 100일기도 회향을 축하했다. 
사부대중들은 박수와 환호로 총무원장 스님의 법문에 화답하였고, 광명사 연화합창단(단장 김숙자)의 축가로 환희심을 더했다. 
이날 특별히 100일 기도법회 지도법사로 기도를 이끌어주신 범일스님에게 총무원장 표창패가 주어졌고, 동참 정진에 모범을 보인 강명희, 강정아 불자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제주종무원장 휴완 스님은 100일 기도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월 20일 종무원장 취임식을 봉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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