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연합회 임원진 및 신행단체장 상견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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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연합회 임원진 및 신행단체장 상견회 봉행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4.03.07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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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식은 4월 13일 오후6시
연등축제대법회와 연등행렬행사는 5월 11일
제주연합합창제는 6월 2일 제주아트센터 예정

각 부서 선임된 임원스님들 위촉장 전달 및 인사
스님 위주 벗어나 재가신행단체 주도적 참여 요청
대중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논의하고
제주불교 발전과 봉축행사 관련 다양한 의견 개진
제주불교연합회는 새 임원스님 및 각 신행단체장이 모여 제주불교 발전방안과 봉축행사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제주불교연합회는 새 임원스님 및 각 신행단체장이 모여 제주불교 발전방안과 봉축행사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제주불교연합회(회장 무소 허운스님)가 임원스님 및 각 신행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불기 2568년도 상견회를 가졌다. 지난 2일 제주불교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상견회에는 연합회장 무소 허운스님을 비롯해 수석부회장인 태고종 제주종무원장 휴완스님, 부회장 대한불교법화종 제주종무원장 관행스님을 중심으로, 새로 위촉된 임원스님들과 각 종단 신도회장 및 신행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회장인 허운스님은 인사말씀에서 “코로나가 가고 나니까 이제 다시 새로운 삶을 일궈 나가야됨에 있어서 종교 신앙을 챙겨야겠다 생각해서 이렇게 모이라 했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너무 관계가 소원했다. 결국 사람이 만나야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모여서 상견회도 하고 현안도 이야기하고 또 우리 신앙심도 고취하자고 모였다.”고 새해 인사를 하였고 이어서, “그동안 수석부회장님을 비롯해 부회장단과 함께 모여 제주불교 현안에 대해 사전 협의를 했다. 그 내용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자리이니, 함께 제주불교 발전에 대한 좋은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수석부회장인 휴완스님은 인사말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임박했다. 불과 십수년전만해도 제주도내에는 불교신도가 7~80퍼센트에 달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타 종교신자가 훨씬 많아졌고, 어느 행사장에 가보아도 타 종교가 주도를 하고, 불교가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불교행사의 틀을 바꾸고 사회적 역할을 잘 이끌고 있는 재가 신행단체들이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부회장인 관행스님도 “스님들이 앞서서 하다 보면 전문성도 부족하고 실무 추진에서도 한계가 있다. 심도 있고 참여성도 높은 행사를 위해서는 재가 신행단체의 지혜가 모여야 한다.”고 평가하고, “행사 주체가 여러분들이 되어야만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새롭게 위촉된 임원스님과 신행단체장들에게 임명장이 전달됐고, 봉축 점등식과 연합회 대법회 등 올해 추진할 봉축행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먼저 올해 부처님오신날 주요 봉축행사인 점등식은 오는 4월 13일 오후6시 도령마루에서 열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제주도민의 접근성이 용이한 제주시청으로 장소를 옮기자는 방안도 제기되어 추후 세부 분과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 연등축제 대법회를 5월 11일 봉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법회 역시 개최 장소를 기존의 탑동광장보다는 동문로터리로 변경하는 것이 일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데 용이하다는 휴완스님의 의견 개진에 따라 추후 세부 분과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등행렬도 코로나 이후 신행단체와 신도들의 참여율이 점차 줄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연합합창제는 6월 2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잠정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 역시 시간과 장소를 다시 세부논의하기로 했다.  

제주불교연합회 임원으로 선임되어 위촉장을 받은 임원스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제주불교연합회 임원으로 선임되어 위촉장을 받은 임원스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위촉장을 수여한 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감사에는 지오스님(조계종)과 대진스님(태고종)과 강덕부 (사)제주도청소년연합회장이, 사무총장에는 세진스님(태고종), 총무부장에 청공스님(조계종), 재무부장에 지안스님(태고종), 교육부장에 현경스님(조계종), 문화부장에 일향스님(태고종), 사회부장에 재효스님(조계종), 포교부장에 지응스님(법화종), 봉사부장에 성담스님(법화종), 합창단연합회 지도법사에는 정안스님(조계종), 제주시합창단연합회장에 조은성 (사)자비량문화예술단장, 제주시합창단연합회 지휘자로는 김지영 (사)자비량문화예술단 지휘자 등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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