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주는 행복한 감동으로 환희지가 피어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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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주는 행복한 감동으로 환희지가 피어나시길”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4.03.20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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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약천사 신제주불교대학 제 6기 입학식 봉행
신제주불교대학이 제6기 신입생을 맞아 입학식을 봉행했다.
신제주불교대학이 제6기 신입생을 맞아 입학식을 봉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약천사 신제주불교대학(학장 성원스님)은 지난 8일 신제주 보리왓법당에서 학장 성원스님과 6기 입학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열고 첫 강의를 진행했다. 
개교 6년을 맞는 신제주불교대학은 그동안 폭넓고 다양한 불교교양과 교리에 대해 짜임새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환영사에서 학장 성원스님은 “믿고 알며 행하고 깨닫는 불자들이 돼 학업과 수행에 매진하며 가정과 사회에 헌신하는 불자가 되자”고 격려하면서, “처음 불교를 접했을 때의 환희심이 중요하다. 불교에 대한 사상이나 지식에 앞서 환희심의 감동으로 행복감을 느껴야 불교의 참 맛을 접할 수 있다. 불교가 감동의 신앙이므로, 여러분들에게 지식적 믿음을 넘어 감동의 믿음을 만나시라.”고 주문하고, “이번 불교대학 교육과정의 모든 요소들이 그러한 감동에 입문하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 이 과정을 통해 모두 그 환희지(歡喜智)가 아름답게 피어나도록 최선을 다하시라.”고 당부했다.
학장인 성원스님은 1992년 평범한 직장인으로 환경시위 참가 도중 우연히 조계사에 찾아 들었다가 불교에 눈을 뜨게 되었고, 송광사와 해인사에서 행자생활을 시작했다. 그후 은사인 혜인스님을 찾아 제주 약천사에서 출가하였고, 이후 약천사 주지와 자광원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강사진으로는 학장인 성원스님과 진학스님(선림사), 오성스님(선래왓), 희정스님(불탑사), 제용스님(오등선원) 외 다양한 주제로 저명한 스님과 강사들의 특강이 펼쳐진다.
한편, 1년 2학기로 진행되는 불교대학 주요 커리큘럼은 1학기에 <기본교리>와 <천수경의 이해>, <부처님의 생애>, <계율의 이해>, <반야심경 강설>, <사경>과 <종단과 사찰의 이해>, <참선과 간화선명상>, <불교전래사와 역경과정> 등을 배우며, <삼귀의 오계수계식>을 봉행한다. 또 이어서 2학기에는 <관음경>, <아미타경>, <불교사(삼국불교, 고려불교, 조선불교)>, <불설유교경>, <불설42장경>, <발심수행장>, <계초심학인문>, <금강경입문>, <세계불교와 신행생활>, <문학과 불교>, <출가와 구도의 길>을 집중 공부하며, ‘경주 열암곡 부처님과 석굴암 성지순례’를 1박2일로 진행하고, 수시로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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