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사상 집중 공부로 불교 리더 자질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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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사상 집중 공부로 불교 리더 자질 높일 것”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4.03.20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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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 제주불교대학 제48기 입학식 봉행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 대법당에서 제주불교대학 입학식이 봉행됐다.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 대법당에서 제주불교대학 입학식이 봉행됐다.

제주도 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한국불교태고종 제주불교대학(학장 휴완스님)이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단장하고 제48기 입학식을 통해 의욕적인 재출범을 알렸다. 
지난 11일 태고종 종무원 법당에서 참석 내외빈들은 입학생들에 대한 축하와 환영으로 상기된 분위기였다.  
제주불교대학 학장인 법해 휴완스님은 ‘환영사’에서 “잠시 휴강한 이후 다시 연 48기 신입생으로 오신 여러분들이 귀하고 고마운 상황이다. 특히 이제부터는 불교대학의 교과를 정형적이고 평범한 과목을 넘어 강의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정형화된 불교 교양을 넘어 부처님의 사상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불교대학을 나왔어도 불교의 본질과 의미에 대해 주변에 설명도 잘하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하겠다. 강사에는 불교학 전공자를 초빙해 태고종 종조 보우국사에 대한 이해와 불교교리 연강, 그리고 인도불교사와 중국불교사, 한국불교사를 진행할 것이다. 또 큰스님들의 교양 특강 및 불교 예절, 의식, 실참과 성지 참배 등 커리큘럼을 차별화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휴완스님은 또, “여러분들은 이제 화엄경 법성게에서 말하듯, 초발심시 견정각(初發心時 便正覺)의 입구에 들어서셨다. ‘초발심을 했을 때가 곧 정각을 이룬 때’라는 말로서, 깨달음을 이루려는 맨 처음의 결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여러분들은 이제 처음으로 마음을 내서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러 오셨다. 이 마음이 변치 않고 지속적으로 닦아나가면 정각을 이루시게 되리라 믿는다. 잠시라도 게을러져서 ‘공부하러 가지 말까’하는 나태함을 뿌리치고 끝끝내 공부를 열심히 하여 모두 포교사가 되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제주종무원 부원장인 수관스님도 “발심하신 여러분들이 낙오 없이 졸업하시는 것이 중요하다. 강사스님들이 앞에서 이끌고 여러분들이 마음을 낸다면 수희찬탄의 광명과 큰 성과가 감로처럼 적셔주시리라 확신한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이날 입학식에는 교무국장 대진스님, 재무국장 지안스님이 함께 했으며, 박화자 태고보현봉사단장과 제주불교대학 고대영 총동창회장 및 태고법륜불자회 현순여 총무도 환영인사를 통해 따뜻한 환대와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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