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호 봉사에 앞장선 김문자 회장 네팔적십자사 포장증 외국인 최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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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호 봉사에 앞장선 김문자 회장 네팔적십자사 포장증 외국인 최초 수상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4.03.20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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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사, 네팔 룸비니 스리 파다리야 학교에 건물 보수와 위생시설 등 후원 활동
선림사 주지 진학스님, 김문자 삼광사 신도회장, 삼광사 주지 현명 스님(왼쪽부터)
선림사 주지 진학스님, 김문자 삼광사 신도회장, 삼광사 주지 현명 스님(왼쪽부터)

김문자 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장이자 제주 삼광사 신도회장이 네팔지역 취약 계층을 돕는데 앞장선 공로로 네팔적십자사로부터 포장증을 받았다.
정태근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 회장은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서 김문자 회장에게 네팔적십자사가 수여한 포장증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네팔적십자사가 외국인에게 포장을 수여한 것은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밝혔다. 
김문자 회장은 2015년 네팔대지진 이후 제주적십자사를 통해 어려운 네팔 지역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마침 룸비니 인근의 루판데이 지역이 매우 가난한 지역이고, 학교 시설도 건물만 있어 운영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학교의 환경개선과 위생시설 설치를 위해 지난 9일 현지에서 2천만원을 전달하고, 삼광사 신도회와 도내 사찰, 기관, 기업의 협찬을 받아 물품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삼광사 주지 현명스님에게 대한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네팔의 초등학교에 대형 TV를 기증한 선림사 주지 진학스님에게는 제주적십자사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문자 회장, 네팔적십자사 포장증 외국인 최초 수상
삼광사 주지 현명스님, 대한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 수여
선림사 주지 진학스님, 물품후원해 제주적십자 감사패 증정
삼광사 창건 30주년 회향 국제구호 활동에 감사함 전해와

제주적십자사에서 네팔 후원에 대해 포장과 감사패를 전달하는 전수식이 열렸다.
제주적십자사에서 네팔 후원에 대해 포장과 감사패를 전달하는 전수식이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삼광사(주지 현명스님)는 지난 3월 9일 네팔 룸비니 인근 루판데이 지구의 취약지 학교를 방문해 환경개선과 위생시설 설치에 써달라고 제주적십자사를 경유해 2천만 원과 각종 제주도내 사찰과 기업 등에서 지원한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그후 네팔적십자사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김문자 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장이자 제주 삼광사 신도회장(적십자사 전 중앙위원)에게 포장증을 전해왔다. 
이에 따라 제주적십자사는 네팔적십자사에서 포장증을 전달받아 지난 18일, 김문자 회장에게 수여식을 가진 것이다. 외국인이 포장증을 받은 것은 네팔적십자사 창립 이래 최초의 일이라고 알려졌다.

김문자 회장이 받은 네팔적십자사 포장증
김문자 회장이 받은 네팔적십자사 포장증
삼광사 주지 현명 스님이 받은 대한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
삼광사 주지 현명 스님이 받은 대한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
선림사 주지 진학스님이 받은 제주적십자사 감사패
선림사 주지 진학스님이 받은 제주적십자사 감사패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 정태근 회장은 포장증을 김문자 회장에게 전달하면서, 삼광사 주지 현명 스님에게 또한 대한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도 함께 전달했다. 
또 선림사 주지 진학스님도 스리 파다라야 초등학교에 TV 등의 물품 후원에 대한 인도주의 실천의 고마움을 담아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그동안 제주 삼광사는 2019년부터 네팔 스리파다리야 초등학교에 2천만원을 후원하고, 교실환경 개선과 화장실 및 식수대를 개선하였으며, 올해 3월 1~12일까지 부처님 7대 성지순례를 하면서 최종 목적지로 네팔 룸비니에 도착해 전달식을 가졌다. 
정태근 대한적십자사제주지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천사(1004)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의 오지 1004개 지역에 학교를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번에 제주적십자사가 제1호로 첫 삽을 뜨고 삼광사가 앞장서 현판식을 한 것이라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이 성과는 삼광사 창건 30주년의 회향을 기념하는 사업이라 더욱 뜻깊고, 특히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공익광고 캠페인 영상으로도 송출될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삼광사 주지 현명스님은 “봉사 대모이신 김문자 회장님의 실천으로 네팔 대지진 이후 봉사 실천의 길을 열게 됐다. 특히 삼광사 창건 30주년의 회향으로 봉사와 도움을 주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삼광사 신도들에게 공을 돌렸다.  
선림사 주지 진학스님은 “우리가 지원한 금액이 우리 기준으로 그리 큰돈이 아니었는데도, 네팔 현지인들이 크게 기뻐하는 것을 보고 감동받았다. 그 어떤 언어와 감사장보다 오히려 그들이 준 반향에 우리가 배우고 깨우쳤다.”고 감흥을 전했다. 
김문자 회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이 상은 봉사의 길로 지도하고 이끌어주신 현명스님의 몫이다. 앞으로 현명 큰스님을 받들고 봉사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더 나은 봉사를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인사를 표했다.  

삼광사 주지 현명스님과 신도회 회원들이 포장증 전수식에서 경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삼광사 주지 현명스님과 신도회 회원들이 포장증 전수식에서 경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포장은 네팔적십자사가 생긴 이래 외국인에게 포장증을 준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이는 2005년부터 네팔 취약지역의 지원을 진행하면서 2015년 네팔 대지진때 대한적십자사가 15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고, 3주 동안 의료진을 파견하여 헌신적으로 봉사를 전개한 전례들이 네팔인들에게 감동을 준 기반에서 이번 포장증에 그 감사함을 담은 것이라고 제주적십자사 측은 밝혔다. 

삼광사 네팔 봉사활동
삼광사 네팔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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