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최고 가치는 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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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최고 가치는 봉사였습니다”
  • 강승오 기자
  • 승인 2006.11.02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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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준 원장 ‘산수노의의 한평생’ 발간

무료진료·장학회·가족이야기 등 담아

   
 
   
 
어떤 분야에서 기예가 뛰어난 사람을 일컬어 명인(名人)이라 부른다.

명인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며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우리시대의 한 명의(名醫)가 있다.

지난달 28일 제주시 칼호텔 2층 연회장에서는 60갑자를 훌쩍 뛰어넘는 65년의 세월동안 인술(仁術)로써 환자를 보살피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진한의원 진태준 원장의 자서전 ‘산수노의(傘壽老醫)의 한평생’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그동안 진 원장과 인연을 맺어온 지인과 가족, 그가 30여년간 운영해온 동연장학회 출신 장학생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노의의 자서전 출간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그가 평생을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펴낸 ‘산수노의의 한평생’은 진 원장이 40여년간 무료진료에 나서게 된 사연을 담은 ‘무료진료 40년’과 진 원장이 두 아들을 저세상으로 먼저 보내고 설립한 ‘동연장학회’, 한평생 몸바쳐온 의술과 그가 아들을 잃은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준 불교경전을 모아둔 ‘자료실’, 현재의 그를 있게 해준 ‘배움의 길’, 그가 써낸 원고 등을 모아놓은 ‘학술분야’, 국내외 학술대회에 참가했던 내용을 담은 ‘학술대회 참가’와 지금까지 받은 각종 상훈, 저서 등 진 원장이 걸어온 길을 풀어놓고 있다.

   
 
  진태준 원장은 28일 제주 칼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또 진 원장의 고향과 이웃들 이야기, 사회활동, 그의 가족 이야기 등 그의 모든 인생을 한권에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의 서문을 통해 진 원장은 “한평생을 한의(韓醫)계에 발담은 이후 일몰 직전의 석양처럼 삶의 끝자락에서 지난날을 되돌아보고자 출간을 결심하게 됐다”며 “소년시절부터 꿈꿔왔던 의사의 길을 걸으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평생을 살고자 했다”고 회고했다.

진태준 원장의 자서전은 “한 개인의 영달을 위해 내놓은 자랑거리가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두고두고 간직하며 인생의 최고의 가치가 사랑과 봉사에 있음을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길잡이”라는 절친한 후배의 마음이 그를 아는 모든 이의 마음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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