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편향금지법 끝까지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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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편향금지법 끝까지 관철"
  • 제주불교
  • 승인 2008.10.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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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26일 교구본사 주지회의서 밝혀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지난 26일 열린 제4차 전국 교구본사 주지회의에서 "시일이 걸리더라도 종교편향금지법은 끝까지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지관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요구한 4대 사항 가운데 종교차별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끝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법안이 국회에서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관 스님은 "일부 종교 등이 불교를 폄하하고 신앙대상 상징물을 파손하는 일을 오래 전부터 겪어왔지만 근간에 와서 그 도가 너무 지나쳐 보다 못해 8․27 범불교도대회를 여법하고 조용하게 치렀다"며 "하지만 불교를 폄하하거나 차별하는 일을 따지기에 앞서 우리 자신이 남과 다른 종교를 편향하거나 무시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관 스님은 "범불교대회 이후 한 달이 되는 지금은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점검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야 할 시점"이라며 "사회 갈등을 차단하고 국민 화합을 이끌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회의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주지 회의에서는 △11월 1일 대구에서 종교차별 철폐를 위한 첫 지역대회를 봉행하며 △지역별 범불교대책위 구성 △종교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입법을 비롯한 이후 활동방침 등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대정부 4대 요구에 대한 입장도 정리했는데 △종교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촛불집회 관련자에 대한 국민대화합 조치 시행 등 두 가지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공개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 등 종교차별 공직자의 파면과 엄중 문책에 대해서는 큰 변화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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