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속 ‘깨달음의 향기’(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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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속 ‘깨달음의 향기’(620호)
  • 제주불교
  • 승인 2008.12.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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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기뻐하는 행(보시바라밀을 닦다)-1




“이 보살은 대시주가 되어 소유물을 다 보시하는데 마음이 평등하여 후회하거나 아낌이 없고, 과보를 바라지 않으며 명예를 구하지 않고 이익을 탐내지도 않는다.


보살이 이 행을 닦을 때는 중생들을 기쁘고 즐겁게 하려 하고 어디든 빈곤한 곳이 있으면 원력으로써 거기에 태어나되 부유하여 재물이 한정 없으며, 시시각각 무한하고 무수한 중생들이 보살에게 와서 말하되 ‘선하신 이여, 저희가 매우 빈곤하여 끼니를 이을 수 없고 가난에 굶주려 명을 보전할 수 없으니 부디 저희에게 육신을 보시하여 목숨을 잇게 하소서’라고 한다면 보살이 바로 보시하여 쾌히 만족케 한다.


이같이 무한한 중생이 와서 구걸하더라도 보살은 피하지 않고 다만 자비심을 키우는데 중생들이 모두 와서 구걸함을 보고는 배나 기뻐하여 이렇게 생각한다.


‘좋은 이익을 얻었구나. 이 중생들은 복밭이요, 선우로 청하지 않아도 와서 나를 불법에 들게 하니 내가 지금 마땅히 이같이 닦아서 중생들의 마음을 이기지 않으리’라고 한다.


-화엄경 십행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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