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에 실려온 선시(禪詩) - 범패 소리 들으며(夜聞梵音贈彩英魚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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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에 실려온 선시(禪詩) - 범패 소리 들으며(夜聞梵音贈彩英魚山)
  • 제주불교
  • 승인 2008.12.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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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산 고요한 밤 도심은 맑은데


만뢰는 고요하고 달만이 밝네


이 밤, 깊은 잠에 취한 사람들


허공 밟는 하늘의 소리 누가 들으리.





空山靜夜道心淸(공산정야도심청)


萬 俱沈一月明(만뢰구침일월명)


無限世間昏睡輩(무한세간혼수배)


孰聆天外步虛聲(숙영천회보허성)





·형식 : 칠언절구


·출전 : 백암집(栢庵集)





범패(梵唄)소리를 들으며 읊은 시다. 범패의 장중한 음이 제4구를 통하여 선명하게 시각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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