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의 집<용담동 ‘으뜸 출판문화사’>
상태바
불자의 집<용담동 ‘으뜸 출판문화사’>
  • 이병철 기자
  • 승인 2004.11.19 2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출판물 통해 경전 공부해”



   
 
   
 


혜경스님(법장사 주지)의 ‘염불소원성취경’, 관효스님(혜관정사 주지)의 ‘인생의 도반 불교와의 만남’, 월라사 신도들의 신행에 없어서는 안될 ‘신행염송요전’ 등 이 모든 것이 ‘으뜸출판’ 정은아(사진·38·홍법정사 신도) 대표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책들이다.

으뜸출판은 규모는 작지만 꼼꼼함으로 승부를 거는 출판사다. 각종 인쇄, 출판물을 깔끔한 편집디자인과 책임 있는 교열로서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만족감을 준다.

으뜸출판이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남편인 김동철씨의 제주불교법우회 활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주불교법우회 회지를 시작으로 서예백일장 팜플릿, 사찰의 불교 경전, 불교대학 교재 등을 꾸준히 만들어 왔다. 현재는 관효스님의 ‘묘법연화경’ 출판을 준비중이기도 하다.

정씨는 불교경전류를 작업하면서 경을 읊조리게 됐다고 한다. 읽고 또 읽고 그리고 다시 교정을 보면서 수차례을 접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수행자가 된 듯 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불교 경전은 방대한 자료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지금은 쓰이지 않는 한자들은 그림화 시켜 저장해 놓기도 한다. 그렇게 모아온 자료가 으뜸 출판의 재산목록 1호인 셈이다. 이제는 그 어느 출판사 보다 불교에 관한 출판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요즘 인쇄물을 보면 오자로 인해 수정딱지가 붙은 것을 많이 보게된다는 강씨는 “이것은 세심한 손길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라며 “까다로운 불교출판물을 무난히 제작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으뜸출판사가 불교인들에게 정성어린 책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EL.(064)724-481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