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수교육은 입재식에 이어 강설 스님의 종헌 및 종지, 각종 재의식 및 행사시 의전법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각운 스님은 인사말에서 “원효종단 종지와 종헌을 받들고 초심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며 “연수 교육을 통해 종단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설 스님은 “원효종단의 종지와 종헌은 교조 석가모니불과 종조 원효성사의 근본 가르침을 바탕으로 대승행원, 생활불교 구현, 사회교화를 통한 불국정토 건설에 이바지하는데 있다”고 전제한 후 “위로는 부처님의 법으로 진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하는 목적으로 기도하고 수행하며 수행자로서 보살이 되려는 원력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님은 “상대 의견을 존중하고 관용의 정신으로 대립과 갈등을 풀고 화합하자는 것이 원효성사가 강조한 화쟁(和爭)사상의 근본”이라면서 “화쟁사상이 곧 생활불교이자 대중불교인 만큼 원효종도들이 종지․종풍을 널리 펴 자유자재한 불제자가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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