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불교 발전 발원
상태바
제주사회․불교 발전 발원
  • /이병철 기자
  • 승인 2009.01.07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6일 신년 하례법회 봉행


   
 
   
 
제주불자들이 부처님의 자비광명과 가피력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제주불교의 도약을 한마음으로 발원했다.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는 6일 설법전에서 관음사 주지 원종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상허 스님․일붕선교종 종무원장 영수 스님과 종호 스님(제석사 주지), 대권 스님(본사 대표이사), 진학 스님(선림사 주지), 관효 스님(홍법정사․혜관정사 주지), 벽공 스님(태고종 제주교구 총무국장) 등 도내 각 사찰 주지 스님과 강택상 제주시장, 양창식 탐라대 총장, 김승석 변호사(본지 편집인), 신행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라산 관음사 기축년 신년 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축원․신년사․축사․발원문 등으로 진행됐다.

원종 스님은 신년사를 통해 “세계자연문화유산에 걸맞게 올해 제주불교계는 불국정토를 일구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올해 추진되는 (가칭)제주불교33성지 조성은 제주불교 발전뿐 아니라 세계자연문화유산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님은 “올해 제주에서 개최되는 문화올림픽인 델픽대회와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등 굵직한 행사를 통해 제주불교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주불교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관음사 안봉려관 스님 관련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허 스님은 신년인사에서 “행복에 대한 범부중생의 시각은 남보다 물질적으로 충족하다는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데서 출발한다”면서 “기축년 한해는 불법을 다함께 배우고 닦아 마음의 행복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수 스님은 신년인사를 통해 “새해에는 종단이 더욱 화합해 불자들이 바라는 소망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불자들은 더욱 정진해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의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길 발원한다”고 밝혔다.

강택상 제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경제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의 대승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라는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힘을 합치면 지금의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년 하례회 참석자들은 “부처님의 크신 원력으로 경제가 활성화되는 해법의 길을 열어주시길 기원한다”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올 한해 제주불교가 한단계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해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발원했다.

한편 관음사는 제주불교발전에 기여한 불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됐는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관효 스님(제주불교연합회 사무총장) △휴완 스님(제주태고원장) △고인순․이정인․강해일(이상 관음사 관음회) △김용범(관음사 거사림회) △정희순(관음사 자비회) △김택수(관음사 보현회) △조영효(관음사 마하야나합창단) △오치현(제주불교문화대학 총동문회) △김진홍(체육인불자연합회) △허인영(포교사 제주지역 총괄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