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나’ 찾으며 열린 새해
상태바
‘참 나’ 찾으며 열린 새해
  • /이병철 기자
  • 승인 2009.01.07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사암, 연말 철야정진 이어 성도재일 기도 봉행


제주불자들이 수행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도내 각 사암에서는 구랍인 지난달 31일 참회 기도에 이어 지난 3일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성도재일을 맞아 철야정진 등 수행열기로 새해를 열었다.

특히 올해 성도재일 법회는 금강경 독송․석가모니불 정근 등 대표적 수행과 더불어 부처님 되어보기․꿈이 이뤄지는 108배․성불도 놀이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성도재일이 명실상부한 불교명절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주지 원종 스님)는 성도재일을 맞아 2일부터 3일까지 설법전에서 철야정진법회를 봉행했다. 철야정진법회 참가자들은 원종 스님의 ‘부처님 일대기’를 주제로 한 법문에 이어 금강경 독송, 석가모니불 정근, 신묘장구대다라니 21독송 등을 통해 지혜의 등을 밝혔다.

한마음선원 제주지원(지원장 혜묘 스님)은 지난달 29일부터 1월 2일까지 5일간을 정진주간으로 설정, 하루 600배씩 3000배의 참회의 절을 올리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는 ‘하심(下心)’하는 불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제주시 노형동 천왕사는 2일부터 3일까지 철야정진법회를 봉행했는데 불자들은 석가모니불 정근, 반야심경 1자 1배, 참선 등을 통해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의미를 기렸다.

제주시 해안동 정광사(주지 대권 스님․본사 대표이사)는 3일부터 5일까지 신중기도를 겸한 성도재일 기념 법회를 봉행하며 ‘참 불자’로 거듭나기를 발원했다.

애월읍 신엄리 반야사(주지 수상 스님) 신도들은 2일 헌공의식으로 시작으로 부처님 되어보기, 석가모니불 정근, 반야심경 1자1배, 촛불 명상 등 철야정진기도를 봉행하며 새해 원을 세워나갔다.

애월읍 광령리 우리절(주지 인성 스님)은 2일부터 3일까지 철야정진을 봉행했는데 불자들은 새해 발원을 세우는 ‘꿈이 이뤄지는 108배’, 서산대사가 만든 ‘성불도 놀이’를 통해 청정한 불심을 다짐했다.

또한 제주시 아라동 남국사(주지 적조 스님)는 1일부터 3일까지 신묘장구대다라니 108독송 등을 통해 자성자리를 찾아 나서는 등 성도재일을 전후해 도내 불자들은 발심하며 수행정진의 끈을 이어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