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봉행…본격적인 활동 돌입


제주시 오등동 오등선원 청년회 창립법회가 지난 18일 지도법사 제용 스님(오등선원 주지)을 비롯해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제용 스님은 축사에서 “청년은 무한한 열정과 희망이 넘치는 시기”라며 “오등선원이 개원을 통해 불법을 펴는데 있어 청년회원들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스님은 “신행활동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청년불자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훈 초대 청년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등선원이 수행과 포교의 중심도량으로서 면모를 일신하는데 청년회원들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면서 “참선․경전공부 등의 수행을 통해 불자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년회는 회원들의 신심 증장을 위한 정기법회를 비롯해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 향후 오등선원이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신임 임원진은 논의를 거쳐 다음 정기법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김수훈 오등선원청년회 초대회장


“오등선원 구심체 역할 위해 최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제자가 되어 오등선원 발전에 이바지하는 청년회가 되겠습니다.”

김수훈 오등선원 청년회 초대회장은 “시작은 미약하지만 돈독한 불심을 밑바탕으로 오등선원의 구심체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불교를 공부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매달 정기법회에서 회원들에게 ‘화두’를 참구하도록 하는 등 법회를 알차게 꾸려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회원들이 불자로서의 자부심과 신심을 고취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청년회에는 대불련 출신과 초심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회원들이 융합될 수 있도록 수행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할 방침”이라면서 “청년불자들을 위해 문호를 개방하는 등 회원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청년의 젊은 패기로 오등선원을 반석위에 올려놓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