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법회는 일조 스님(수산 대원정사 주지)을 법사로 초청한 가운데 점등, 법문 순으로 진행됐다.
일조 스님은 ‘영원하신 부처님 구원본불(久遠本彿)’을 주제로 강설했는데 “우리는 부처님의 적자로서 진실로 정성스럽게 맞이하려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들여 깨달음, 대각(大覺)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면서 “부처님의 탄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도(成道)가 더 중요함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영보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의 괴로움을 행복으로 이끌기 위해 나투신 부처님을 찬탄하고자 불을 밝히는 점등법회는 우리의 복이라 생각한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자비의 등, 광명의 등을 밝히고 나와 남이 다르지 않다는 바른 지혜를 심는다면 이 세상은 평화롭고 행복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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