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사 열반 1323주년 추모대법회
상태바
원효성사 열반 1323주년 추모대법회
  • /이병철 기자
  • 승인 2009.04.25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효종 제주종무원, 24일 산방산 보문사서 봉행


   
 
   
 
대한불교 원효종 종조 원효성사 열반 제1323주년 추모 대법회가 지난 24일 산방산 보문사 대웅보전에서 봉행됐다.

원효종 제주교구 종무원(종무원장 강설 스님)이 주최하고 보문사가 주관한 이날 추모법회는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상허 스님, 일붕선교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영수 스님, 천태종 문강사․해운사 주지 래장 스님,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총무국장 진우 스님, 정방사 주지 혜일 스님, 서산사 주지 동제 스님과 원효종 제주교구 종회의장 각운 스님 등 원효종단 스님, 김재윤 국회의원, 박영부 서귀포시장, 김승석 본사 편집인, 원효종단 신도회 임원,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효성사 행장․추념사․추모사․추도사 등으로 진행됐다.

강설 스님은 추념사에서 “원효성사는 모든 교문을 통찰하고 천파만류의 사상을 일불승으로 귀일하여 몸을 백지송으로 나눠 민중 속에 만행동진하던 대보살”이라며 “원효성사의 원통무애한 혜광으로 이 나라 이 국민에게 희망과 환희를 주시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보다 앞서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주지 원종 스님은 총무국장 진우 스님이 대신 읽은 추모사를 통해 “원효성사의 화쟁사상은 민족화합의 이념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삼국통일의 바탕이 됐다”면서 “오늘날 남북분단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화쟁사상을 통일 이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태고종 제주종무원장 상허 스님도 추모사를 통해 “민중의 구원자가 되어 열정적인 삶을 사신 원효성사의 정신은 오늘날 대승불교의 교본”이라며 “신분차별을 벗어 던진 성사의 만유평등의 이치를 불자들은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영부 시장․김재윤 의원은 추모사를 통해 “원효성사는 귀족불교를 민중불교로 전환한 대 자유인이며, 일심(一心)과 화쟁(和爭)사상을 널리 펴 민중교화에 힘쓰신 대선사”라며 “성사의 가르침을 받들어 인류의 평화와 불국토 건설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또한 문상진 원효종 제주교구 신도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원효성사는 통불교와 화쟁사상을 통해 불교 대중화에 힘쓰셨다”며 “원효성사의 가르침을 통해 평화롭고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