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공무원 신행 활성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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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공무원 신행 활성화 예고
  • /이병철 기자
  • 승인 2009.04.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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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주도청 외에 제주․서귀포시청 불자회 조만간 출범


불자 공무원들의 신행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불자회가 잇따라 창립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청 반야불자회는 지난 3월 8일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에서 오홍식 회장 취임 후 첫 정기법회를 봉행하고 경제난국 극복과 더불어 상생하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공무원 불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반야불자회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한달 동안 회원들이 재적사찰별로 287곳의 도내 사찰을 참배하며 초 공양을 올리는 한편 6․7월 정기법회에서는 회원들의 신심 증장을 위해 반야심경 1자1배․성지순례 등 수행위주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반야불자회 활동이 활성화와 더불어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 불자회의 창립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시청 불자회의 경우 지난 2003년 출범됐지만 공무원 인사이동 등의 이유로 회장이 공석이 되면서 불자회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병철 건설과장(관음사 보현회 부회장) 등 불자 공무원을 중심으로 회원 확보에 돌입했는데 5월말까지 회원 확충 등 불자회 기초를 다진 후 재창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서귀포시청의 경우 윤봉택 문화예술담당(원만사 신도회장) 등 불자 공무원들이 주축이 돼 올 상반기내에 불자회 창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조직 정비와 운영방안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윤봉택 담당은 “서귀포시청 최초의 공무원 불자회가 창립되는 만큼 기초를 튼튼히 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 불자회 활성화와 관련해 오홍식 반야불자회장은 “제주시․서귀포시청 불자회가 창립되면 공무원 불자들을 조직화해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로 하겠다”면서 “올바른 신행활동을 장려해 공직사회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공무원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지방경찰청 불교회(회장 오영기 정보과장)도 활발한 신행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불교회는 오는 9일 경승실장 도종 스님을 비롯한 경승단 스님을 초청한 가운데 약천사에서 신임 회장 취임 후 첫 정기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경찰청 불교회는 정기법회를 기점으로 불교회의 재도약을 다짐하고, 신심 증장을 위한 다양한 신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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