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곡 수록 다양한 전통악기 연주 가능
서양악보인 오선보(五線譜)가 아닌 우리 전통악보인 정간보(井間譜)로 악보집을 발간함에 따라 앞으로 제주민요를 대금은 물론 가야금, 피리 등 전통악기로 쉽게 연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오돌또기’ 등 일부 제주민요가 정간보로 제작됐지만 이번 악보집에는 ‘이야홍타령’, ‘산천초목’ 등 제주민요 35곡이 수록됐고, 각 곡마다 편곡에 따른 악보 등 상세한 설명이 실려 있어 제주민요 연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씨는 “3년 전부터 다양한 자료를 조사하고 연주하면서 제주민요만의 특색과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대금악보집 발간을 계기로 다양한 전통악기가 어우러진 제주민요 10여 곡을 담은 CD를 발매, 제주민요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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