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폐사지 조사 연차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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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폐사지 조사 연차적 추진
  • 승인 2009.12.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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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내년 서울·경기 등 우선 실시



조계종과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전국에 방치돼 있는 폐사지 조사에 나선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폐사지 조사를 포함한 2010년도 사업계획 등을 처리했다.

이날 내년도 사업 가운데 주요 사항은 사지(寺址)조사다. 현재까지 확인된 옛 절터만 전국적으로 3600여 곳에 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탑이나 불상·비 등 문화재가 남아 있는 곳도 많은 실정이다.

불교역사와 문화재가 남아 있는 폐사지에 대한 조사와 발굴, 보존에 대한 문제는 불교계가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

조계종 문화부는 연구소가 주관하는 사지 조사와 함께 사지 복원을 위한 종책 수립을 2010년 주요 사업 계획 가운데 하나로 추진 중이다.

불교문화재연구소장 범하 스님은 “불교계의 오랜 숙원인 폐사지 조사 추진은 불교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우선 내년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지역에 있는 옛 절터들을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지 현황과 문화재에 대한 조사와 함께 창건주와 창건배경에 대한 세부연구를 통해 사찰 역사와 현재 상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보고서를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2년부터 전국 사찰을 대상으로 진행하면서, 사찰에 소장돼 있던 불교성보를 보물로 지정하는데 공헌했던 사찰문화재 일제조사도 지속된다.

사찰문화재 일제조사의 경우 내년에는 경남지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인데 연구소는 영축총림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2만 여점의 불교문화재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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