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관 스님의 aaaaa불교 바로알기aaaaa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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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관 스님의 aaaaa불교 바로알기aaaaa <31>
  • /돈관 스님
  • 승인 2010.03.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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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의 핵심사상으로 인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삼세인과경》은 인과사상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삼세인과경》은 어떤 경전인가요?

또 내세와 관련된 《정토삼부경》은 어떤 경전인가요?



선업을 지으면 선보를 받고, 악업을 지으면 악보를 받는다는 것이 곧 인과응보의 법칙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남에게 조금의 지혜를 베풀어도 언젠가 큰복이 얻어지며, 남에게 베푸는 것이 비록 적을지라도 그 과보는 적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삼세인과경》은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 계실 때 부처님과 상수 제자인 아난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난이 이렇게 묻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상 사람들이 선근이 희박하고 악업이 두터워서 부처님이 일러주신 법과 도를 잘 지키지 못하며, 스님을 공경하지 아니하고 삼보에 귀의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계․정․혜 삼학을 귀중하게 여기지 아니하며, 가난하고 미천하며, 귀가 먹고 말을 못하고 안․이․비․설․신․의 육근이 고르지 못하나이다. 이러한 차별이 생겨서 근심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바라옵건대 삼세인과를 해탈하신 부처님께서 일러 주십시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자작자수(自作自受) 인과응보(因果應報)”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곧 스스로 지어서 받는다는 뜻입니다. 결국 중생들이 지금의 자기 자신을 탓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전생의 업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또 내생은 어떻게 변할까 궁금해 합니다. 그러나 궁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금생에 닦고 있는 이 몸이 바로 내생의 모델인 것입니다.

《삼세인과경》에는 ꡒ전생의 일을 알고자 하면 금생에 받는 이것이요, 내생의 일을 알고자 할진대 금생에 사는 이곳이다ꡓ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삼세인과의 법칙입니다.

《정토삼부경》은 극락정토의 아미타불을 신앙하는 정토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세 가지 경전으로 《무량수경》․《아미타경》․《관무량수경》을 말합니다. 모두 아미타불의 서방 극락정토의 아름다움과 왕생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무량수경》은 상․하 두 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옛날 세자재왕부처님의 처소에서 수행하던 법장비구가 48가지의 커다란 서원을 세우고 오랜 겁을 수행한 끝에 극락세계라는 불국토를 건립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미타경》은 무량수경을 간략하게 요약한 것입니다.

그래서 《무량수경》을 대경이라 하고, 아미타경을 소경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이 경에는 극락세계의 아름다움과 삼악도의 나쁜 세계가 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미타불은 제자가 수도 없이 많으며, 극락세계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누구나 발원하고, 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고 1일 내지 7일간 일심으로 부르면 극락세계에 왕생한다고 합니다.

셋째, 《관무량수경》은 마가다국의 빈비사라왕의 왕비이며, 아사세왕의 생모인 위제하 왕비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사세왕이 왕위를 찬탈하고 어머니를 유폐시킨 비극적인 사건과 위제하 왕비를 위해 설하신 고통 는 극락세계에 대한 부처님의 설법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경에서는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는 실천 방법으로 인륜도덕과 청정계행, 삼보에 귀의하는 세 가지 복을 닦을 것과 극락세계를 관조하는 16가지 관법을 닦을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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