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운동 본격 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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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운동 본격 활동 돌입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0.03.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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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본부 6일 정기총회…헌혈 동참․장기기증 캠페인 등 전개


(사)생명나눔실천본부 제주도지역본부가 헌혈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제주도지역본부는 지난 6일 본부장 성원 스님(약천사 주지)을 비롯해 이사․임원 및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대포동 약천사 유마실에서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현재 제주지역의 경우 안정적 헌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헌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제주도지역본부는 오는 4월중 약천사 대중스님을 비롯해 제주도지역본부 이사 및 임원,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자비의 헌혈캠페인’을 약천사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도내 각 혈액원은 각 혈액형별로 최소 5일에서 1주일분의 재고량은 확보해야 하지만 제주지역 재고량이 평균 2.5일분에 불과한 실정이다. 9일 현재 각 혈액형별 재고량을 보면 A형은 2.5일, B형 5일, AB형 5일분, O형 2.5일로 A형과 O형의 재고량은 부족한 상태다.

또한 제주도지역본부는 환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 등과 연계를 강화하고, 도내 복지시설 및 사찰 등과의 결연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지역본부는 다음달 18일 산방사(주지 벽공 스님)가 주최하는 안덕면 경로잔치에서 생명나눔운동을 홍보하는 등 교계행사에 동참해 불자들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로 했다.

성원 스님은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가장 고귀한 자비행”이라며 “생명나눔실천에 보다 많은 불자들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회원들은 정복자 (사)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총장으로부터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의 올해 역점사업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한편 제주도지역본부의 헌혈캠페인 전개와 관련 제주도적십자혈액원 관계자는 “일반단체의 헌혈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불교계의 참여는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헌혈운동에 불자들 뿐 아니라 도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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