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지혜’ 실천하는 불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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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지혜’ 실천하는 불자 다짐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0.03.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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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제주불교문화대학 대학원 4기 입학식 개최


   
 
  제주불교문화대학 대학원 제4기 입학식이 지난 3일 보현사에서 개최됐다. 대학원 4기에는 50여명의 불자가 입학했는데 심도있는 경전 위주의 공부를 통해 신심을 증장하게 된다.  
 
제주불교문화대학 대학원 제4기 입학식이 지난 3일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포교당 보현사 교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입학식은 제주불교문화대학 학장 원종 스님(관음사 주지)을 비롯해 연담 스님(천제사 주지)․희정 스님(불탑사 총무) 등 교수 스님과 윤두호 관음사 운영위원장․오태숙 제주포교사 총괄팀장․권태근 관음사정토회장 등 신행단체장, 입학생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어․축사․오리엔테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원종 스님은 법어를 통해 “수많은 인연 속에 자신을 뒤돌아보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불법”이라며 “사자의 지혜를 배워 나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리석음을 모르는 수많은 중생들에게 불법을 전해줄 법연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윤두호 관음사운영위원장은 축사에서 “불교는 수행을 통해 원력을 이뤄감으로써 마음의 행복을 찾아가는 종교”라며 “바르고 참된 가르침을 배워 1년 후에는 마음의 등불을 환하게 밝혀 무명에서 벗어난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원 제4기 입학생 50여명은 불교학 개론․불교의 성립과 배경․범망경 강좌 등을 통해 불법을 심도 있게 배우게 된다.



4기 대학원 입학생 김문홍씨


“심도 있는 공부로 마음 밝히겠다”


   
 
   
 
“불교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지만 공부할수록 매력이 넘칩니다. 다양한 경전을 배울 수 있다는 기쁨에 벌써 신심이 납니다.”

제주불교문화대학 대학원 4기에 입학한 김문홍씨(63)는 “불교신자도 아니었지만 공직 퇴직 후 도서관에서 우연히 불서를 접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좋은 것을 알게 되면서 불교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불연을 밝혔다.

김씨는 “이후 제주불교문화대학 21기에 입학했고, 졸업 후 최근에는 포교사 고시에 응시 합격했다”면서 “부처님 가르침이 담긴 경전을 좀더 깊게 알고 싶어 대학원에 입학하게 됐다”고 입학 동기를 설명했다.

김씨는 “철저한 인본주의인 불교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오히려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가르침”이라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의 마음을 풍족하게 살찌우는 양식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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