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신행단체 신행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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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신행단체 신행 활성화
  • /제주불교
  • 승인 2010.06.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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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단체들이 자체적으로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불자들의 신심을 증장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상당수 신행단체는 산상법회 및 봉사활동 등 한정된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지만 최근에는 다도․경전강좌․꼬라순례 등 특정 주제를 위주로 운영하는 등 신행활동에 변화의 바람이 뚜렷하다. 또한 재가불자들의 높은 호응을 감안하면 수행 프로그램 다양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행단체 회원들은 자체 수행 프로그램 외에 도내 사찰에서 봉행되는 각종 법회에 수희 동참해 수행력을 점검하고 있고, 시연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인식시키는 등 홍포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신행단체가 수행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얻는 수익금을 이웃돕기 등 자비행 실천에 활용하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같은 신행단체의 활발한 신행활동은 ‘내 안의 부처’를 만나기 위해 정진하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일 뿐 아니라 늘 수행하는 불자다운 삶을 지향하고 있어 제주불교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신행단체 수행 프로그램을 통해 신심이 증장되고, 가행정진으로 번뇌망상을 내려놓은 그 자리에 지혜와 자비가 충만된다면 자신을 맑히고 사회를 밝히는 일이기에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농부는 자신이 지은 것만큼 수확할 수 있듯이 자기공부는 지혜를 얻기 위한 실천과정인 수행을 통해 마음을 갈고 닦은 만큼 진일보하기 마련이다. 물론 집착과 욕망의 유혹이 출렁거리는 일상생활에서 매순간 이타적 생활을 영위하는 일은 어렵겠지만 부처종지를 만나기 위해 자기점검을 반복하며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자기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있다.

특히 지금은 하안거 기간(음력 4월 15일~음력 7월 15일)이다. 지난달 28일 결제법회 봉행 후 서귀포시 상효동 남국선원에선 16명의 수좌 스님이 선방과 무문관에서 정진중이고,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를 비롯해 각 사암은 100일 기도 등 집중수행에 돌입했다. 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은 모든 일의 성패가 처음 마음에 달렸듯이 초심을 유지하며 마음 밭을 일궈가고 있다.

불자들에겐 매일매일이 수행하는 날이지만 부처님 당시부터 시작된 집중수행의 전통을 이어받아 하안거 기간 동안 많은 불자들이 100일 기도 등에 동참, 지혜를 얻기 위해 발심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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