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른 공경하는 사회되기를 기원”
김성태(73) | ||
젊은이들의 어려움은 저희 같이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집니다. 우리나라의 장래뿐만 아니라, 부모·형제, 조부모들의 풍요로운 삶이 여러분의 두 어깨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젊은이들을 보면 예전과 달리 자신에 대한 애정이나 노력이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보일 것이며,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자신도 모르게 생길 것입니다.
변화의 바람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 사회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소외된 이들도 많아지는 듯 합니다. 주위의 무관심, 심지어 가족들에게조차 버림받는 사람들도 허다합니다. 새해에는 이들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사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특히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웃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애정으로 대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불교대학 수료 후 포교사길 가고싶어”
김천근(61) | ||
요즘 우리사회가 너무 어렵습니다. 각박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올 한해는 닭이 여명을 깨며 힘차게 울어대듯이, 이들이 고통스런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
저 역시 새로운 마음으로 정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불교대학 수료후 포교사의 길을 가고 싶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간 박물관 문화강좌를 통해 얻은 지식으로 불교와 연관된 역사를 공부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부처님 법에 따라 큰 욕심없이 정진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새벽 알리는 닭울음처럼 힘차게 생활할 것”
강성추(49) | ||
그런 중에 제주운불련 또한 호출택시 부문을 정리하고 순수봉사단체로서의 활동만 하기로 결정하며 회원으로서 불자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점, 많은 참회를 하고 있습니다.
을유년 닭띠해를 맞아 닭띠로서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처럼 힘차게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말과 행동에 거짓됨 없이 성실을 바탕으로 이제 곧 대학과 고등학교에 들어갈 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운불련에 입회하면서부터 정기법회를 비롯한 여러법회를 통해 스님들께 법문을 들으면서 불법의 오묘함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올해에는 불교교리와 경전공부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이제 제주운불련이 순수봉사단체로서의 활동에 전념키로 한만큼 회원으로서 회장을 보필하고 사찰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닭띠 불자가 되겠습니다.
“도내 참선 도량 찾아 항상 정진하고파”
김미옥(37) | ||
지난해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마음이 너무 아팠을 때 나를 바로 잡아줬던 참선의 묘미에 푹빠져 있는데, 도내 참선도량을 찾아 대덕스님의 가르침을 받고 선방에서 정진하는 스님들의 수행력을 좇아 매일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가람을 찾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남편과 자녀들이 항상 건강하길 바라며, 항상 자기보다는 남을 위해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또 서귀포불교대학의 동문·재학생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편한 환경에서 불법을 배울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성심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항상 후회만 가득하지만 모든 것이 나의 업보였다고 생각하며, 진실한 참회로써 업장을 씻고 미력이나마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태는 부처님의 제자로서 지혜롭게 살도록 마음을 세워갈 것입니다.
“2005년에는 얼굴 가득 웃음꽃이 피어났으면”
현경희(25) | ||
그리고 유치원생들이 밝고 맑게, 튼튼하고 씩씩하게 한해를 보냈으면 합니다. 역시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동료 교사들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원만하게 이뤄지길 바랍니다.
또한 불자님들의 가정에도 평안함이 충만하고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부처님과의 인연을 맺는 사람들이 많아져 부처님의 가르침이 널리 널리 퍼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하며 항상 초심을 잃지않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올 한해를 보내겠습니다.
무엇보다 2005년에는 찡그린 얼굴보다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처럼 불자님들의 얼굴 가득 웃음꽃이 피어났으면 합니다.
“친구와도 동생과도 항상 사이좋게”
강은석(13) | ||
2005년에는 저처럼 부처님을 뵈러 가는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만나는 친구도 좋지만 절에서의 만남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다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초등학교의 최고 학년인 6학년이 됩니다. 그래서 5학년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도 소홀히 하지 않고 몸도 마음도 튼튼한 어린이가 될 것입니다. 2학년이 되는 동생의 공부도 도와주고 옆에서 잘 보살펴 줄 겁니다. 물론, 부모님과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요. 친구들과도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낼 겁니다.
여러분들도 부처님과 늘 함께 하셔서 항상 건강하고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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