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불자’에 부처 씨앗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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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불자’에 부처 씨앗 심는다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0.12.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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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탑사․우리절․한마음선원 제주지원 겨울불교학교 준비 분주


‘한국불교의 미래’인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부처님의 씨앗을 심어주는 겨울불교학교 및 수련회가 도내 사찰별로 개최된다.

제주시 삼양동 불탑사(주지 일현 스님)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유치원 원생․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0 불탑사 어린이불교학교’를 개최한다.

‘네 마음 속 부처님을 향하여’를 주제로 열리는 겨울불교학교는 도내 사찰순례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직접 쿠키를 만든 후 부처님께 공양하기, 촛불의식, 걷기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도법사 희정 스님은 “어린이들이 단상 위에 계신 부처님만 부처님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개최되는 겨울불교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이 부처님이 되기 위한 과정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불교학교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 마음 속의 부처님을 찾아 자신의 부처님께 소홀하지 않으며 긍정적인 마음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월읍 광령리 우리절(주지 인성 스님)은 내년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강원도 횡성군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야! 야단법석 났네!! 동연어린이 스키캠프’를 진행한다.

그동안 동연어린이 캠프는 사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이 함께 배우고, 웃고, 즐기며 신심 수련과 배움의 장을 제공했지만 이번 캠프에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사찰이 아닌 스키장에서 야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절은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동연 학생 겨울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시 영평동 한마음선원 제주지원(지원장 혜묘 스님)도 현재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12월 말부터 내년 초까지 어린이와 학생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어린이불교학교 관계자는 “어린이불교학교를 개최하는 사찰이 여름 방학시즌에는 9곳에 이르렀으나 올해 겨울방학 시즌에는 3곳으로 줄어들게 됐다”면서 “어린이 포교에 대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도내 사찰은 물론 불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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